신정교 ~ 방화대교 왕복 하프 완주했습니다.
대략 3주만에 하프이기도 하고 날이 추워 호흡이 잘 안되는 핑계같지 않은 핑계때문인지 페이스가 이전보다 좀 딸렸네요.
서울 안양천, 한강 산책길은 겨울철 치고는 러닝하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바람은 이정도면 크게 방해 안 될정도로 약하게 불었고 미세먼지 거의 없다고 느껴질정도로 시야가 탁 트였으며 기온은 낮았지만 햇볕이 따뜻하게 비춰져서 상대적으로 춥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날이 많이 추워서인지 생각보다 운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네요. 자전거 라이딩 하는 분들도 확 줄었구요.
앞으로 추워질 날만 남아서 올해 마지막 하프가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마라톤은 게을러지고 싶은 내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이라는 것.
오늘 아침에 나설때까지도 솔직히 정말정말 나가기 싫었습니다만 그래야 살을 뺄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겨우겨우 게으름을 이겨내고 나설 수 있었습니다.
날이 춥지만 내 건강을 위해, 내 몸을 사랑하는 마음으. 지속적인 운동 실천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