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유난히 눈, 비가 많았고 기온도 낮아서 운동하기 그리 좋지 않은 날씨였습니다만 서울 오늘은 간만에 눈 비 없고 영상권으로 돌입한 토요일이라 기쁜마음으로(?) 아침일찍 일어나 신정교 ~ 방화대교 코스 왕복하는 하프코스를 러닝하였습니다.
솔직히 기쁘진 않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러닝 장소까지 가는 도중에 수십번은 “러닝 안하고 쉬어도 된다” 라는 마음 한켠의 꼬득임을 이겨내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생각보다 강력한 맞바람이 시작부터 거세게 불어 러닝 내내 힘들었으며 특히 방화대교 에서 터닝하니 맞바람이 급격하게 강력해져서 피로도가 급 높아졌고 덕분에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약 2개월만의 하프라서 그런지 발 전체에 올라오는 근육통이 여간 불편하지 않군요.
올 하반기 풀코스를 목표로 했는데 겨우겨우 하프 뛰면서 풀코스는 커녕 30km 라도 가능할지 걱정이 앞서네요.
다음 러닝에는 25km 라도 꼭 완주하면서.. 점진적과부하 를 실천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