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건강은 자신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찰스공 작성일 24.01.21 05:23:08 수정일 24.01.21 05: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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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한지 20년이 넘었으나 거의 눈팅이나 

가끔 댓글만 남겼었네요.

 

짱공에 계신분들이 거의 40대이상이신분들이 

많을거라고 봅니다.

제가 몸무게가 있다보니 고혈압 당뇨등 

위험군이었습니다.

 

어렸을때 회사에 같이 일하던 형님이

마흔넘어가면 무릎부터 시작해서 몸이

많이 아플수있으니 꼭 관리해야된다는

말을 밥먹듯이 했더랬죠.

 

근데 그말도 계속들으니 아무래도

젊은 나이다보니 흘려듣게되고

술담배를 가까이 하며 살았지요.

 

그러다 40이 넘으니 귀신같이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해서 관절주사를 맞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다 몇개월뒤 급성대동맥박리라는

무서운 질병으로 갑자기 15시간이라는

큰 응급수술을 받게되었습니다.

수술내용은 대동맥궁, 대동맥근부치환.

인공기계판막 교체…

 

중간에 심정지도 왔었다고 하구요.

물론 저는 기억이 없습니다만…

이게 작년 1년동안 벌어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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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에서 에크모라는 체외순환기를

달고있던 제 모습입니다.

한번씩 이 보며사진을 보면 그때를 되새깁니다.

깨어나고 섬망증상도 심했구요.

저는 어디 생체실험실 같은데 끌려온줄

알았습니다.

와이프한테 욕도 했다고하고ㅎ

헛소리도 많이 했답니다.

 

수술이후  술담배는 완전히 끊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체중도 20키로 정도 빠지고

몸무게가 두 자리수에 진입을 했습니다.

 

물론 건강하게 몸건강 관리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아닌분도 계시리라 봅니다.

평소 혈압이 있으신분들은

전문의 상의후 혈압관리 만큼은 꼭 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대동맥질환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질병은

아닙니다만 누구에게 생길지는 알수없습니다.

작년8월에 발병해서 아직까지 회사를 쉬며 곧

복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후유증은 남아있지만 먹고 살려면

일을 해야겠죠ㅎ

 

회원여러분 머리카락만 신경쓰지마시고

혈압관리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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