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를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여니낭군 작성일 06.05.12 10: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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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3D를 배우고 싶다는 글이 요새 많이 올라와서 어줍잖은 실력이지만 업체 취업하고 느낀

것들에 대해 한자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3D를 배우고 싶다는 분들... 3D 가 무엇인지 부터 알아야 합니다.

3D 툴은 그저 화려하고 보기좋은 이미지나 영상을 보고 나도 저거 만들어 보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출발하게 되지만..

현실의 작업은 그런것들과 약간은 동떨어져 있습니다.

자 그럼 세부적으로 3D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

3D는 가상세계에 현실에서의 모양을 본뜬 무엇인가를 만들어 그것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만드는 작업 순서에 따라 형태에 따라 구분을 하는데 우선

모델링 맵핑 애니메틱 다이나믹 렌더링 컴포지팅( 이건 3D가 아니군..)이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작업을 혼자 하려면 무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배워야 하고

작업시간도 무지 많이 듭니다. ( 다다익선은 옛날말이라서..ㅠㅠ;;))

그래서 보통은 여러분야들에 대해 알아두긴 하지만 자신의 전공분야를 선택해

한분야만 파고들죠..

모델링이란 점,선,면을 구축해서 원하는 형태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가끔 보면 회색으로된 형태의 이미지 사진들이 올라오는데 그것들이 모델링 이미지 입니다.

그리고 맵핑이란 그렇게 만들어진 형태의 모양의 겉에다 색을 칠하는 거지요..

거울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쇠재질이나 나무재질 같은 것도 맵핑팀에서 합니다.

그렇게 형태가 완성이 되면 그것을 이제 뼈를 심는다든가 아니면 형태를 왜곡시켜서

움직이게 만듭니다. 이게 애니메이션 파트에서 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움직이는것을 막 반짝이는 이미지나 보기좋은 영상으로 만드는 것이 렌더링입니다.

이때 라이트도 같이 줍니다.

3D도 어차피 현실세계를 따라한것이기에 빛을 주어야 빛에 대해서 연산을 하겟죠..

그래야 현실과 같은 이미지가 나올테니까요..

그렇게 해서 이미지를 만드는데 그때 문제가 되는것이 형태가 애메모호한 것입니다.

안개나 튀는 물방울 비 눈 젤리 혹은 고무줄 풍선 번개 물.. 바다의 출렁임등..

형태가 딱 고정되어지지 않은 것들을 만드는데 다이나믹이라는 것이 쓰입니다.

불 스파크 머리카락 털 이런것을 효과적으로 만들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게 다 만들어 진것을 최종적으로 컴퍼지팅(합성) 에서 원하는 이미지로 만들어 줍니다.

굳이 합성하지 않아도 이미지를 만들수 잇는데 합성을 하는 이유는

랜더링이라는 것이 많은 시간을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용량이 적은 씬은 랜더링이 빠르기 때문에 그냥 랜더링을 다시 걸어주는것으로

용량이 큰 씬 즉.. 많은 사람들이 나오거나 혹은 매우큰 배경에 로봇들이 돌아 다니거나

하는 씬을 만들게 되면 이는 랜더링시 짧게는 몇분에서 길게는 몇시간씩 걸립니다.

게다가 이걸 또 동영상으로 만들면 시간 x 24,30(1초에 24 혹은 30 프레임이 필요함) x

해당 동영상의 플레이 타임 이 소요됩니다.

머 계산 안해봐도 무지 길다~~ 는 것은 누구나가 압니다.

그래서 다만들고 난뒤에 화면에 빨간공을 파랗게 하고 싶다거나.. 혹은

안반짝이는 불을 좀더 반짝이게 하고 싶다거나 할경우..

이를 처리해주기가 매우 곤란합니다. 이유는 시간 때문이죠..

그래서 합성이라는 것을 합니다. (굳이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 안할게욤 개론적으로..ㅠㅠ;;)

이렇게 모델링, 맵핑, 애니메틱, 다이나믹, 라이트, 랜더링, 합성 까지 여러분야중에

자신이 가장 잘하고 가장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서 그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됩니다.

물론 모델링 한다고 맵핑 애니메틱 다 버리면 저~~~ 얼대 안되죠..

자신의 장기를 살리는 한편 다른 분야도 공부해야만 합니다.

왜냐면 이 분류가 개별적인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흐르는 작업과정을

종류에 따라 분리한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르고 모델링 한것보다 알고 모델링 한것이 퀄리티가 더 뛰어나기 때문이죠..

자 그럼 이것들을 어떻게 배우느냐? 이게 더 중요한 문제인데..

보통 사람들은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 배워 나갑니다.

1차적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방법이 잇습니다.

어차피 졸업장이 필요하다면 해당 학과를 가서 졸업장도 따고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또 취업시에 학교에서의 도움또는 정보도 얻을수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학원을 가는 것입니다.

학원에 따라서 가르치는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대다수의 학원들이

입문자가 가장 빠르게 툴에 적응하고 작업할수 잇도록 가르쳐 줍니다.

중급단계가 되면 학원은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초급자에겐 강추~~)

세번째 방법은 독학입니다.

(참고로 전 1번방법보다 3번을 강추 합니다. )

자신이 어느정도 이길을 걷고싶다는 의지가 확고하고 힘들더라고 참고 견딜수 잇다면

3번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좀더 깊숙히 공부할수 있고 또한 공부하는 자세를 만들어 줍니다.

초심자에서 중급자로 넘어가면 학원이나 학교는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때부터는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미리 혼자 해두면 나중에 편하죠

게다가 이 업계는 취업했다고 다가 아니라 계속해서 일하면서 공부를 해야하는

직종입니다. 쉴새없이 새로운 기법이 나오고 새로운 툴이 나오고 계속해서 공부를 해나가야

하는 직종이기에 이런 공부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독학을 하기 위해선 여기 짱공유에 잇는 강좌 동영상이나 혹은 서적을 직접 구입해서

서적에 나온 내용을 따라하는 형태로 공부를 하면됩니다.

그리고 절대~` 네버네버~~ 100% 마스터라는것이 없습니다.

예를들어 어떤 한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이방법도 써보고 저방법도 써보고 제일 좋은것을

찾고나면 다른곳에서 또다른 더 좋은 방법이 등장합니다.

그럼 또 공부해서 작업해야하죠..

그렇기에 책을보고 동영상을 보고 그것만 하면된다가 아니라

최대한 많은 정보 즉 튜토리얼(따라해보세요 라고 만들어놓은 자료들) 을 모아서 공부하고

많은 량의 서적 , 이미지, 자료, 작업한 사람들의 이야기들 을 모아서

읽고 또 읽고 공부하고 또 공부하는 것이 독학의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같은 경우 자료만 거의 200기가 넘게 모아가네요..ㅠㅠ;;;

맵자료 모델링 소스 강좌 동영상 참고용 애니메이션 등등.. 관련 자료라고 하면

무조건 모아두는 습성이 생겨서 모으다 보니 글케 됫네요..

그리고 서적을 꼭 사는 것보다 여기저기 뒤져보시면 pdf나 혹은 스캔 이미지로 서적들이

돌아다니죠 그런거 다운 받아서 보셔도 상관없어요..

게다가 가장 highend(최고급기술 혹은 최고급 수준)급 스킬들은 서적에 없습니다.

그런 하이엔드급 기술들은 모두 웹에서 공유가 되죠..

아 내가 이런 툴을 일케 썼드니 좋드라 그럼 다른사람들도 그방법을 따라서 씁니다.

그래서 이슈가 되고 정말 좋다고 생각이 되면 그게 서적으로 출간되죠..

대표적인 사이트는

www.cgtalk.com
www.highend3d.com
혹은
www.cgland.com
www.3dartisan.com
www.3dtotal.com

등등이 잇습니다.

이런곳에 가면 튜토리얼이라는게 있는데 이런것들을 묶어서 출간한것이 바로 서적이죠

고로 웹에서 튜토리얼로 배우는것이 서적보다 학원보다 빠르다고 할수 있습니다.

다만 아까 말씀 드렷다 시피 한분야를 파는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분야들도 두루 섭렵하는것이

좋구요 모델링 맵핑 애니메틱 등등을 하기위해선 인체데셍이나 정밀묘사 같은

2D 드로잉을 같이 공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랜더링이나 라이팅 합성등은 관련된 분야에 대한 이론들도 공부해두면 좋아요..

예를들어 인테리어 분야에서 조명학인가? 어떻게 조명을 설치하면 되는가? 하는 그런책도

잇거든요? 혹은 색채학 책... 그담에 카메라에서 구도 보는 책.. 혹은

비디오 카메라 편집법 카메라 레이아웃 잡는법 등.. 그런거에 관련된 서적들도 섭렵해두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 생각나는대로 썻더니 뒤죽박죽 엉망진창에 내용만 잔뜩인데..

아무튼.. 자신의 적성과 맞는 분야를 찾는것은 전체적으로 두루 접해본다음 결정할 일이구요

우선은 자신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를 파악한뒤에 3D를 어떤식으로 접하고 싶은지를 생각하세요

직업으로 삼아서 평생을 할것인가? 큰돈을 벌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취미생활로 할것인가?

그런 상황에 따라서 어떤식으로 공부할것인지를 결정하고

어떤 파트가 제일 잘 맞는지 느낀다음에 공부를 하면서 또~

게임업계 애니메이션 제작 업계 시뮬레이션 업계 등.. 많은 취업분야중에

어느쪽으로 갈지를 결정한뒤에 그 해당 분야에 최적화된 작업을 배워 나가면

결과적으로 원하시는 결과를 얻을수 잇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노력과 인내심입니다.

3D 작업은 몇달씩 작업해서 이미자 한장, 혹은 동영상의 해당 몇초를 작업하는 일이니까요..

인내심과 노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욕하진 말아 주세욤 저 나름대로 일하면서 느끼고 공부해면서 생각했던거고..

지금도 학교 후배들이나 혹은 지인들에게 항상 하는 말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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