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 중 한 분은 깜짝놀랄 스케치 솜씨를 지니고 계신다.
어찌나 똑같이 그리시는지 인물들이 금방이라도 내게 말을 걸어 올 것만 같다.
미술을 전공하신 것도 아니고 그냥 첨엔 재미삼아 그리셨다고 하는데
군에 계실 때 제대하는 장병들의 모습을 한 장씩 그려주셨고 지금은 경비하시는 틈틈이
취미생활로 즐기신단다.
혼자 보기 아까운 솜씨라 이렇게 올려 본다.
스케치하고 계시는 아저씨.
4B연필과 HB연필 그리고 지우개, 이렇게 세가지가 전부다.
이정도실력이면 경비일 안해도 되지 않을까요? 돈받고 팔아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