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바라기님의 그림에 대해 말하고 싶은게 많습니다.

미꼬기 작성일 08.06.18 23: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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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바라기님이 그리신 '유령선' 입니다.

 

그림은 커녕; 모작 몇개나 그려봤고...소설과 매드무비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제가,

어줍잖은 몇마디 올려봤자 다른분들이 들어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유령선'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이 그림을 접하게 됬을때... '대단하다'라는 느낌이 확 오더군요.

머리에서 전해지는 어필이라고 해야 할까.

 

달빛바라기님이 다른게시판에서 보여주시는 행동거지? -,-; 야 어쨌든 간에,

지금 이 그림에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감수성이라는게 다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댓글을 보아하니 그리는 방식에 대해 상당한 비판을 받는 부분도 있더군요.

그 게시글에 올려진 '어느 한분'의 댓글에선, 상종할 가치가 없다고 느낄 정도로 비판이 대단했습니다만.

 

그넘과 같은 쓰레기는 애당초 무시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달빛바라기님을 옹호하려는 목적으로 올리는 글은 아니니, 염두하고 내용을 계속 읽어주세요.

 

초보자인 저의 시각에서 좋게 보여지는 것일지는 몰라도...

그림을 어필해야 하는 상대는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지금의 이 그림에 감탄할 수 있는 사람은, 널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길었죠. 이게 목적입니다만.)

 

달빛바라기님은 현제 그림을 그리고 계시고...

일을 시작한다 하셔도 이쪽 계통의 일을 찾아보실 것으로 샤료되는데요.

아쉽게도...  제가 느끼는 달빛바라기님의 그림엔 딱 한가지 부족한 점이 있더군요.

 

달빛바라기님의 의도에선 '새로운것'을 추구하는 그림이,

대다수 관측자의 입장에선 어색함을 느끼게 만들어 버리는 것.

 

이건 치명적이라고 봅니다.

딴지를 거는 분들의 대다수 의견이 바로 인체비율에 관한 문제인데요.

 

상측의 폭이 좁고, 하측의 폭이 두꺼운.

이건 달빛바라기님의 그림 실력을 봤을때, 의도된 방향성이라고 생각되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아무리 '새롭고 다른것'을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인체 비율 만큼은 손대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이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보는 시각에선 (대채로 만화와, 여타 인물화에 길들여진)

그리고... 대다수 세계인들의 시각에선

 

규격을 벗어난 인체비율에선 절대 '새롭고 신비로운것'을 느낄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오래도록 그사람의 그림을 지켜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이미 인간의 머릿속에 짱박힌 사고방식인데,

그 범주를 애써 바꿔버리는 노력은 정말로 헛된 일인것 같거든요.

 

왜냐면...

인간은 3D의 세계에 살고있지 않습니까 ==;

 

허구헌날 보는 것이 '인간' 아닙니까...

그렇게 익숙한 '인간'의 모습인데,

 

애써 뜯어고쳐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 한다면,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달빛바라기님이 노력하신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걱정이 되서요.

 

인체비율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차라리 피카소처럼 2D를 표현하는 것이 낮다고 봅니다.

2D는 3D랑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니까요.

 

 

달빛바라기님의 그림의 그 한부분이 '공감'이 가지 않기에,

 

아마도 영원히 '공감'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되기에...

 

그 빌어먹을 인체비율이라는 규격 때문에 ==;;

 

걱정이 됩니다.

 

 

 

스타일을 바꾸라는게 아닙니다... 님의 말대로 그림은 느낌가는 그대로지요.

사로잡혀있지 마세요.

 

아무래도 너무 얽매여 있는듯한 느낌이 강해서 몇자 적어봅니다만.

 

두서가 없으니 영... 논리도 없었네요.

 

 

 

마지막으로... 제 의견이 반영된 달빛바라기 님의 그림을 언젠가는 보게 되지 않을까...

희망사항을 끄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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