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국비교육 받을 때 3D맥스도 같이 배웠습니다.

그 때 든 생각이, 3D모델링한 인체에 뼈대 심어서 움직여 포즈를 잡아서 2D그리는 데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죠.

(사실 피벗이라고 해서 프로그램 내에 아예 뼈대가 있습니다만,

이걸로 인체를 그리려면 나름 또 수업이 필요한 상황인데다 하나하나 조정하는 거 대박 짜증.....ㅠㅠ)

간츠의 작가도 3D 프로그램을 콘티 만들 때 쓰던 자료도 본 적이 있고,

2D 선생님도 오 그럴싸한 아이디어 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문제는 인체모델링이 생각만큼 안나온다능 OTL

만화적인 3D모델링 하는 것도 나름 수업이 필요하더군요......

뭐 어쨌든, 그 때 기억을 살려서 다 까먹은 머리 두들기며 3D모델링을 시도한 결과가 이겁니다.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모양의 두개골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요

응용은 이런 식으로?

모델링 한 걸 안카메라 같은 걸로 이미지 만들어서

그 위에 레이어 올리고 베껴 그리는 식인 거죠.

꽤나 다양한 각도들에서도 일정정도의 캐릭터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반면,

단점은 손맛이 떨어지고 과장법의 자연스러움이 실종될 수도 있다는 점이 있겠습니다만,

그건 나름 또 극복해야 할 요소겠지요.

포저라는 프로그램도 뭔가 쓸만한 거 같아서 사용해볼 예정입니다.

만약 포저를 잘 쓸 수 있다면 포즈도 어렵지 않게 만들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