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끔 그림그리고 싶은 충동에 무지하게 휩싸일때가 있다.
2. 그리고 그럴때 그리면 굉장히 느낌이 좋고 잘그려진다.
3. 하지만 완성은 다음에, 내일 계속 그려야지 하면서 잔다.
4. 다음날은 개뿔, 몇일동안 그 작품을 잊고 지낸다.
5. 몇일 후(심하게는 몇달 후), 그 작품이 생각나 다시 열어본다.
6. 몇일전에는 엄청 좋아보였던 그림이 지금은 더럽게 못그린것처럼 보인다.
7. 이걸 수정해서 계속 그릴까 새로 그릴까 고민한다.
8. 새로 그린다.(하지만 몇일전의 그 감각이 아니다)
9. 이런식으로 약 1~2년에 한번 꼴로 '완성'이라 부를 수 있는 그림이 겨우 만들어진다.
10. 짱공에 올려봐야지 하고 그림 넣고 글 다 써놓고도 창피해서 결국 안올린다.
저만 그런가요. ㅋ
위 그림은 외곽선 따지말고 한번 그려보자 해서 그려본 겁니다.
섹시한 여자를 그리려고 했는데 무서운 아줌마가 되어버렸죠.
아~ 타블렛 큰 거 좀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