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올려봅니다.

겨울바암 작성일 12.04.30 04: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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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유 눈팅만 어언 10년째 하다가 난생 처음으로 글과 함께 이미지 한 장 떨궈봅니다. 

 1달에 한 번씩만 이 게시판에 들어왔다해도 12 * 10 = 120 번인데 들어올때마다 여러분야의 많은 분들이 자신 나름대로의 이미지를 선보이시고 조언과 충고 및 칭찬을 주고 받으시는 걸 보고 참 부럽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본래 그림을 그리지 않은 채 어깨 넘어로 배운 3D를 한답시고 이것저것 만져온지 꽤 돼었지만 너무나 부족하고 어줍잖은 실력에 참 한숨도 많이 쉬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여러분들 및 많은 크리에이터 분들의 이미지를 보고 죽 생각해 왔습니다만, 결국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끝없이 고민하자" 였습니다.  

 자신의 이미지표현에 익숙하신 프로분들은 익히 아실거라 생각합니다만 무언가 익숙해질때까지 참 여러의미로 힘든 것 같습니다. 많이 보고 분석하고 따라 해보는 것이 이미지 표현에 익숙해지는 방법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 여러 크리에이터들의 이미지를 몇 시간을 들여 찾고 분석하기도 해 보았습니다만, 때로는 그것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고 끊임없이 고민하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하여 컴퓨터를 끄고 종이와 연필을 꺼내들고 고민에 빠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만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1000미터 달리려고  출발선에 서 있는데 이미 완주하여 자기 기록 배스트를 세운 앞 선수를 보면 분발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야하는데 힘이 도리어 빠지는 건 왜 일까요? 그 선수가 오기 전까지 어떻게 하면 잘 뛸가 하던 고민이 오고나서부터는 신발을 바꿔볼까? 다른 트랙에서 달려볼까? 이번 경기는 관두고 다음에 달릴까? 이런 고민으로 바뀌는 건 자신의 잘못인지 아니면 프로가 되기 위한 시련인건지 이것또한 고민됩니다만,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이상 짱공유 10년만에 그것도 야밤에 적은 주저리 주저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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