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는 그저 죽도록 그려보는 것밖에 없습니다.
전부터 계속 말씀드리지만, 인체는 덩어리들의 집합입니다.
덩어리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감이 오기 시작하면 앵글이 어떤 각도로 변하든 간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 다음엔 외곽선의 자연스런 흐름에 주의하면 되는데, 보통 그런 선들은 근육구조들이나 튀어나온 뼈 등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하나씩 둘씩 실수하면서 배워나가는 겁니다.
그려놓고 나중에 봐서 어라 이건 아닌데 하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일단 관찰하는 실력이 쌓여가고 있는 건 확실하고, 그것을 응용해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맨날 어딜 틀리게 그렸으니까 주의해야지, 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손발이나 팔다리의 길이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