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 올렸군요 흐아

이제까지는 편한 구도만 많이 그린 상태지만 남긴 것들 중에서 점점 더 어려운 것들로 가보려 합니다. 

실사사진 역시 마찬가지 자료가 되는데, 분류법은 2D와 같습니다만, 

세부 사항으로 좀 더 나뉩니다. 

인간의 자세란 사실 몇 가지 안됩니다. 선 포즈, 앉은 포즈, 엎드린 포즈, 누운 포즈, 신체 부분샷 정도가 고작이죠. 

그 외에 2인포즈나 3인 이상 다인포즈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저 분류법에 다 들어갑니다. 

그릴만한 것을 고르고 다시 저것들로 분류하는데, 

난감한 건 인체가 허벅지쯤에서 짤린 사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죠 OTL

그럴 땐 대강 봐서 위 포즈의 특징적인 부분을 캐치할 수 있다 싶으면 분류로, 안될 거 같으면 신체부분 폴더로 넣습니다. 

쓸데없는 짓 같아 보이지만

이게 멍때리던 집중하던 반복학습식으로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계속 비슷한 컨셉들의 포즈들을 보다보면 

근육이 어떻게 뒤틀어지고 외곽선이 어떻게 나와야 하는지 이미지가 잡히게 되니까요. 

인체공부를 교과서 적으로 병행하면 훨씬 더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고, 그리고, 생각하고. 다독 다작 다상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