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dnwl 님께

NEOKIDS 작성일 13.09.09 01: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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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관해서 어려움을 느끼시는 것 같아서, 

몇 가지 준비 좀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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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표현의 개념은 이겁니다. (위에 반사광이라 쓴 부분은 역광으로 수정하겠습니다.......-_-;;;)

반사광 같은 경우는 그런 걸 생각해보셔도 재밌습니다. 보통 울나라 아이돌 뮤비 보면 눈동자에 동그란 반사광 떠서 눈동자가 막 빛나는 것 같이 나오는 거 있죠. 동그란 형광등으로 일부러 반사광을 그렇게 만드는 겁니다. 


눈은 구체이고, 구체의 표현법을 안다면, 이 정도의 기본 원칙만 가지고도 다양한 눈동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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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눈 외형 구조인데, 이 기본 구조를 가지고 각자의 해석력으로 다르게 그리죠. 

또한 눈은, 캐릭터의 성격을 단박에 표현해 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늘고 째진 눈은 음험한 성격을 부각하고, 

크고 맑은 눈은 선한 느낌을 주며, 그 사이의 여러 가지 지점들로 천차만별의 성격을 표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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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돌던 누군가의 눈 표현법을 업어왔습니다. 작업이 어떤 차례로 이루어지는지 자세히 관찰해 보세요. 

그럼 베껴 그리시는 원본들이 왜 그렇게 표현을 하고 있는지 원칙들이 보이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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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표현법이 맘에 든 눈들만 따서 만들어 두었던 샘플입니다. 

그 원칙으로 다음의 샘플을 관찰하다 보면, 

그 원칙을 적용해서 다양한 모양을 나타내는 경우들도 있고, 아예 원칙 자체를 벗어난 경우들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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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원칙을 알고, 그 다음 그것들을 변형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표현의 길을 만드는 것이죠. 

원칙들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눈의 표현은 표정의 표현과 결부되어 연습이 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만화적 표현이라든가 하는 부분들을 눈여겨 봐뒀다가 써먹을 수도 있죠. 









다음으로, 얼굴의 십자중심선 같은 경우는 왜 그것을 그려보라고 하느냐, 

그 중심선을 기준으로 얼굴의 조형비를 관찰하기 위해서, 라는 게 더 큽니다. 

세상엔 거의 그림 그리는 사람 수 만큼의 비율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맘에 드는 게 있다면, 그것을 쫒아가도 무방하고, 

좀 더 새로운 길을 만들고 싶다면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 어떨까 생각한 것을 옮기며 그려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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