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강좌 - 캐리안님 용

NEOKIDS 작성일 13.11.12 03: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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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비율 같은 것은 학습서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보통은 머리 크기에 비례하라, 라는 말로 되어 있어 선을 긋고 딱딱하게 나눠놓는게 일반입니다. 

하지만 그림 그릴 때마다 선 그어놓고 거기에 어거지로 맞출 필요도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체형에서 중요한 것은 밸런스입니다. 어떤 그림들은 그 밸런스를 극대화하거나 과장해서 그립니다. 

그것이 바로 데포르메, 즉, 영어로 디포메이션. 과장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과장법도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면 좋지 않은 그림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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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그렸던 그림으로 설명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아주 예전에 그려놨던 것인데 지금 보면 이건 아니지 싶은 것들이 한가득한 그림입니다. 

제 밸런스 감각에서 다시 수정해야 할 부분을 건드려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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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이렇게 고쳐집니다. 이렇게 고칠 수 있는 감각을 얻기까지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고도 이 느낌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것이어서 목표는 계속 상향 조정됩니다. 

계속 반복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 때 딱 얻게 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걸 얻기 위해서는 그저 계속적인 연습반복과 방향설정이 중요합니다. 


여체를 그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각 부위의 균형감과 밸런스입니다. 


머리와 흉곽을 그려주되, 흉곽 크기를 적당하게 맞춰주고, 

그 밑으로 골반의 위치와 크기를 적당히 잡아주면, 팔 다리 등의 디테일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흉곽의 크기가 틀린데 거기 달린 부속물 슴가부터 예쁘게 그리려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흉곽이 제일 중요하고 슴가는 그저 흉곽에 딸린 부산물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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