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허접강좌 2-자신이 좋아하는 인체특징의 특정

NEOKIDS 작성일 13.12.08 20: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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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신이 좋아하는 인체특징의 특정. 




수집 과정 중에서 자신의 미적 감각 (혹은 성적취향? ㄷㄷㄷ) 을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들이 있습니다. 


남은 건 그것을 정확히 규정하는 거지요. 
예를 들어, 붐붐붐님이나 딜둘델님 같은 경우가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빈유!!!!!

자, 나는 빈유를 그리고 싶어!!!! 라고 가정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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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유를 그리기 위해서는 빈유 샘플들도 많이 있어야 하지만 
그에 따른 인체 지식들도 있어야 합니다. 
여성의 빈유는 그 모양이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것은 조그만 언덕배기 같이 둥그스름하고 이쁘게 된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젖멍울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아주 약간 올라온 형태도 있고
성인이 되고 나서도 크게 되지 않고 약간 쳐진 형태로 지방층이 형성되어 작게 붙어있는 경우들도 있죠. 
아니면 상당한 탄력을 가졌지만 남들보다 크지 않은 적당한 형태의 빈유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자료들을 집중적으로 찾아 모아서, 연습해보는 겁니다. 
(그러다 아청아청 철컹철컹 하면..........난 몰라요 ㄷㄷㄷ)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그리며 열중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림은 빨리 늘게 된다는 점을 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지식서부터 먼저 파면서 공부 또 공부하라는 거, 
이건 뭐 종이에 뭘 그리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해서 죽을 것 같은 사람 아니면 힘든 과정입니다. 
자신의 끈기와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는 취미가 있는 분이라면 모를까, 
그림 그리다가 나는 도저히 못하겠네 하며 그림도구 내려놓는 분들도 있기에, 
지식서를 먼저 파라, 라고 얘기를 하지 않고 샘플을 먼저 모으라고 말씀을 드린 겁니다. 


샘플에 관해서는 좀 더 말씀드리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이나 이미지의 분위기가 있다면 그런 것을 집중적으로 모으는 것도 괜찮습니다. 
어두운 톤, 밝은 톤, 환상적인 톤, 따스한 톤 등등등. 
자신의 것이 인체지식이 크게 필요없는 스타일성 일러스트라면 그런 것들을 모으는 것도 좋겠죠.
그것들을 그리는 데 어느 정도 통달했다 하면 지루함을 느끼면서 다른 도전의 형태들을 찾고 
그러면서 필력을 늘려나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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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이걸 특정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저 눈에 봐서, 좋은 그림이다! 이렇게 그리고 싶어! 하면서
여기 기웃 저기 기웃 헤맨 경우가 많았죠. 
그 덕에 인체를 안정되고 일관되게 그리는데까지 오는 시간이 그만큼 더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요즘은 포즈가 그럴듯하거나 앵글이 그럴듯 한 것을 특정하기가 쉬워졌습니다. 
샘플들을 자꾸 보고, 관찰하고, 지식서들 보고 생각하고, 그런 덕이지요. 
특정됐다면 딴 거 보지 말고 일단 그것부터 끝내놓고 다음걸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강좌에서~ 드디어 연습으로 들어간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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