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허접강좌 등으로 여러가지 말들을 했었지만, 

그것을 좀 더 완전 압축율 3000%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체의 부위와 구조가 어느 정도 눈과 손과 생각에 익으셨다면, 

다음 그림에서 회색으로 강조한 부분에 보다시피, 

세 지점의 관계를 예쁘게 만드는 감각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팔? 다리? 사실 돼지부속과 같은 것입니다!!! 라고 하면 좀 과장이고 -_-

저 세 지점의 연계를 이쁘게 그려낸다면, 팔 다리의 표현 또한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는 것이지요.  

물론 몰두하고 있다보면 놓치기도 쉬운게 팔다리 부분이지만요. 

네이다스님의 그림으로 보면 실사 사진을 바탕으로 연습하고 계신 것 같아요. 

실사 모델을 그려보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런데 실사 모델을 그리다 보면 빠지는 함정이 있어요. 

외관상의 선에만 집중하게 된다는 부분이죠. 

바키빠더님께도 말씀드렸던 것이지만, 

그 외관상의 선의 모양을 따라가는 것보다, 그 선이 왜 나오게 되는 걸까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 보면? 굽힌 모양이 저렇게? 팔을 올리면 근육 때문에 선이 이렇게? 골반 양쪽 앞부분은 이럴때 튀어나오는 군. 배가 접힐 때의 모양은 어떻지? 걸을 때는 왜 엉덩이가 저런 모양을 하게 될까? 등등등등. 생각해 볼 부분도 연습해볼 부분도 정말 많고 재밌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괜히 인간 해부하는데 가서 공부한 게 아니지요 ㅋ

그런 원정의 첫 여정이 바로 저것입니다. 몸통을 이쁘게!! 

연습을 하실 때, 그런 지점들을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지크 하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