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를위한 제(?)가 생각하는 접근의 이해법

쪼까패이쑤 작성일 16.01.26 00: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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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허접하고 제 주관적인 생각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대부분 그림을 시작하고 배우고싶은대..

갈피를 잘 못잡아 어려워하시는 분들 많이들 계십니다.

 

사실 그림을 시작하는동기는 다른 미술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만화같은경우는 대부분..

 

이 만화 너무 재밌다 or 그림이 너무 멋있다. -> 나도 이런그림을 그리고싶다. or 나도 이런만화를 그리고싶다.

 

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미대를 나오긴했는대..제 주위에 친구들이 거의다.. wanna be를 꿈꾸고 시작한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만화를 그리게 된동기가 누군가에 대한 혹은 어떤 그림에 대한 동경에서 시작되는경우가 많다는 걸 설명하는거구요.

무작정 '만화 혹은 그림을 그려야겠다.'라고 생각하시다 보니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경우는 어렸을때 드래곤볼을 참 좋아했었고 드래곤볼을 밑에 먹지 깔고 참 많이 배껴그렸었습니다.

 

일단은 동경하는 작가나 작품이 있다면.. 많지는 않더라도 배껴서 한번 그려보는게 좋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이제 그림에 대한 이해로 넘어가 봅시다.

이해를 위해 간단히 아재를 한명 그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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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람은 만화처럼 생기지 않았습니다.

만화에서 그려져있는 그림은 보이는 이미지를 '압축'햇다고 제 주관 적인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압축'이란 표현을 쓰는 이유는 케릭터의 개성과 이미지를 손실이 없이 간결하게 표현한다.

라는 의미에서 '압축'이라는 말을하고 싶습니다.

 

이부분은 얼굴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미지에서 해당되는겁니다.

지금 위말이 무슨말인지 잘모르시겠다면..

닥터슬럼프 라는 만화를 보면 알수있습니다.

닥터슬럼프는 케릭터 부터 배경 그리고 황당개그의 스토리까지 모든것들이 만화적 요소로만 가득차있는 

대표적인 만화라고 말씀드릴수있습니다.

 

정말 개인적인 주관에서는 저 압축을 실물에서 만화로 어떻게 옮겨지느냐가 

우리가 쉽게 말하는 '그림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림을 그리다보면 가장먼저 배껴그리고 이렇게 그리고 저렇게 그리는 부분들이

얼굴이기 때문에 얼굴은 어떻게든 그리겠는대..

 

몸통을 어떻게 그려야되는지 콱 막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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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을 뼈대를 그리고 그위에 살을 입힌다는 이미지로 시작해보는걸 추천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인체 구조를 일일히 다 공부하라는 말이 아니라..

그냥 비율상에서 어색하지 않을 비율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시작을 해보라는 말을 하는겁니다.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뼈대로 포즈를 만들어보고 그위에 살을 붙이다를 반복하다보면..

 

내눈에 분명히 어색한 부분이 있으실겁니다.

그때 그 원인분석을 위해 특정 부분의 인체구조를 보고 다시 그리길 반복해보면..

 

조금씩 레벨이 올라가는 걸 느낄수있으실겁니다.

 

물론 그림그리는 사람마다 비율이 종요하다..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비율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왜냐면.. 그려야되는 인물들이 항상 8등신 미남미녀일순 없으니까요.

 

다리가 짧은 사람은 그냥 다리를 짧게 그리면되고..

가슴이 큰여자는 그냥 가슴을 크게 그리면 되는거니까죠.

 

사실 비율이란부분은 카메라 앵글과 케릭터의 특성, 분위기에 따라 엄청나게 바뀔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이부분 입니다.

뎃생력!!!!

 

많은 사람들이 뎃생=소묘 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대..

뎃생력이 뛰어나다 라 말을 많이 하지.. 아무도 소묘력이 뛰어나다 라는 말을 하진않습니다.

 

뎃생력= 사물의 덩어리와 형태의 이해와 해석 그리고 표현하는 능력

 

일반 미술학원에 가면 뎃생력을 키우기 위해 소묘를 많이 시키는대..

소묘를 시키는 이유는 어떠한 물체에 빛이 들어올때 그 형태에 반사되는 빛과 어두움을 그리는 능력을

키우기 위합니다.

 

어떤그림을 그리던지 그사물의 형태를 이해하고 그리는것과

이해하지 못한상태에서 그림을 그리는건 큰차이가 납니다.

 

빛이 어느방향에서 들어오고 어둠이 어느방향으로 깔리는 지만 이해하고 표현할수있고..

빛이 반사되어 나가 사물의 덩어리만 표현이 가능하다면..

특별히 어색한 부분이 없는 그림을 그릴수있다는 말을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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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정도 연습을 꾸준히 하시다...

이쯤에서 나를 이 지긋지긋한 그림에 꿈으로 인도했던 작품을 다시 한번 봐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아무것도 모르는상태에서 요만큼만 알고 그림을 보시더라도..

전보다는 훨씬 많은 것들이 보이실겁니다.

그리고 다시 내그림을 보면 마치 원빈옆에 서있는 오징어 마냥..

어디가 잘못됐는지 보이고 뭐가 부족한지 금방알수있습니다.

 

 

이곳분들 그림 보면 아시겠지만  이곳에는 레벨이 높으신 변태분들이 꽤 많습니다.

밑에 글보니 남이야기 같지도 않고.. 

저도 그림을 잘그리는 사람은 아지만 사실 레벨차가 많은 사람이 설명하는것 보다는

고냥 비슷비슷한 사람이 난 이렇게 극복했어! 라고 말해주는것이 이해도 빠르고 좋을거같아서

몇자썼습니다.

 

고냥고냥 도움이 좀 되셨음 바라고~ 즐겁게 좋은 그림그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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