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지인이 지인 집에서 “난 그림 안 그려주냐?”고 해서 종이 있냐고 했더니 던져준 꾸깃꾸깃한 회색 티셔츠..
그 집에 있는 거라고는 아크릴 물감 12색과 싸구려 붓 2개..
폰으로 이미지 찾으라고 하고 찾은 이미지를 그렸네요
머리카락과 어깨의 굵은 선은 칫솔을 사용
옷 내부에 반대편에 묻어나지 말라고 비닐 넓게 펴서 넣고 말리는 시간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지금은 지인도 제가 그려준 저 티셔츠가 어디있는 모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