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모델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모두 48대 1입니다. 모두 길게는 3주 짧게는 1주 안에 완성 시킨 모델 들이어서
많이 떨어질 것입니다. 먹선을 넣은 것도 f-14 한대 뿐 입니다. 아주 초라하게 ㅠㅠ
그런데도 부모님께 보여드리니 먹선 넣은 것은 너무 지저분하다고 고물상에나 가져다 주라고 하셨다는 후문이 ;;
하긴 먹선을 너무 더럽게 넣어서 ;; 아무튼 올려 봅니다.~
요놈만 먹선이 들어가고 웨더링을 했습니다... 그리고 휴가 나와서 가지고 오는 도중에 피토관이 부러져 버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가장 공들인 비행기가 완벽 하지 않다 라는 ㅠㅠ 게다가 진열 하면서 제 키보다 높은 높이에서 한번 떨어졌습니다.
동체가 산산 조각이 나고 렌딩기어도 덜렁거리고 인테이크도 망가지고 그랬는데 지금 복구 시킨 겁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본드 자국이 엄청 많을 겁니다... 처음 만들었을 때는 본드자국 하나 없었는데 ㅠㅠ 아무튼 사연이 깊은
녀석이라 저에게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놈은 편하게만 자랐는지 기름 자국 하나 없이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비행을 한번도 안한 새 비행기 컨셉으로
만들었습니다 ..;; (사실 먹선 넣고 웨더링 하기 귀찮아서 ;;)
요놈은 원래 무장이 딸랑 aim-120c 두발하고 aim-9x 두발 밖에 없었는데 f-15와 f-14를 만들며 남은 부품으로 남은
파일론에다가 주렁주렁 메달아 줬습니다. 이놈도 역시 새것 같은 느낌;; (엄청 허접해요 ㅠㅠ.. 그래도 나름 만족함.)
이녀석은 나름 먹선을 넣는다고 넣었는데 실패한 녀석입니다. 웨더링 실패 ... 그래도 듬직하니 마음을 채워주는 녀석이죠
공군 출신이다보니 역시 f-16이 빠질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블록 32 모델을 사서 52 블록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줬습니다.
자세히 보면 캐노피 앞쪽에 직사각형 모양의 안테나가 있을 것입니다. leading edge flap 앞쪽의 안테나도 퍼티와 프라판
을 조합해서 만들었고 인테이크 양 옆의 부분도 돌출 시켜주고 ... 등등등 스탠드도 만들고 ladder도 만들고..
각고의 노력을 쏟은 녀석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마감재를 뿌릴때 한순간 실수 하는 바람에... ㅠㅠ (마감재 과다사용)
그래도 우리 KF-16이라 가장 신경 써서 만든 놈입니다.
이놈도 역시 같은 KF-16컨셉으로 만들었는데 몇가지 디테일 한게 빠졌습니다. 그리고 무장 데칼도
약간은 조잡하게 만들었던 녀석입니다. 동체 만들때는 심혈을 기울였으나, 무장 만들 때는 힘이 다 빠져서
GG~ 레이돔의 얼룩은 역시 마감재 실수로 인해서 ..;; (마감재 사용법을 제대로 익힙시다~!!)
프라모델 샾에서 48대 1 모형으로 엄청 싼게 올라와 있길래 (4000원) 덥석 집었던 놈인데 막상 포장을 뜯어보니 엄청
조잡하고 '나는 중국인이 만들었소~!!' 이렇게 주장하는 듯한 키트여서 만드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제 실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도색 실패, 조립 실패 등등 ... 여러모로 모두 실패 였습니다...
갑자기 안구에 습기가 차는 것을 느끼는것은 왜일까 ;;
이 녀석은 비행기를 전부 조립 하고 나서 도색을 한 녀석이라 약간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입니다. 캐노피 앞쪽의
안테나도 원래 4개 인데 무심코 만들다가 3개로 만들어 버린 ... 고증이 전혀 없는 녀석입니다.
제가 프라모델을 처음 접한게 이녀석으로 접했는데, 많은 교훈을 준 녀석입니다.
일종의 스승님이라고 할까... 울프팩 도장도 제가 프린터로 뽑아서 테이프로 붙인 좀 조잡스런 녀석입니다.
그래도 이녀석 에게만 신경을 안 쓸수가 없어서 각종 safety pin 하고 intake cover , pitot cover 등등
리얼리티를 더욱 살려줄 만한 것들을 덮어 씌워 주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만들었으니 버릴 수가 없더라고요.. (그동안의 노력이 아까워서..)
마지막으로 모든 비행기들이 일제히 늘어선 모습입니다~ 이걸 보면 왠지 마음이 뿌듯 해 지는 이 느낌..
이걸 위해 프라모델을 하는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