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을 맨날 보기만 하다가 만들어 보고 싶어서 술값을 아껴서 페이엔을 샀습니다.
예전에 오락실에서 버철온을 하면 항상 주캐릭으로 사용했던 기체인데, 짱공에는 올라온게 하나도 없더군요;;
(제가 알던 페이엔은 이렇게 화려하게 생긴 기체가 아니였는데 이건 다른 버전인 것 같습니다;;)
이런 5덕, 10덕, xx삐리리 등등...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 오락실에서 버철온 스틱을 잡고 플레이 할 때는
정말 재미있게 해서 버철온에 다른 기체 이름은 하나도 몰라도 이거 하나만 알고 있었으니까요..
나름 추억의 기체하고 해야하나요;;;
이번에 만들어보고 느낀점은... [ 실력이 안되면 그냥 가조립만 하는게 좋겠다... ] 입니다.
처음부터 그냥 그대로 조립을 했다면 엉성하진 않을텐데... 하고 생각하니 완성시킨 페이엔이 참으로 불쌍합니다.
그래도, 처음으로 만들어본 프라모델이고 아주 많이 모자라지만 도색도 제 마음대로 해보고 재미있더군요.
(항상 올라오는 고수분들의 프라모델을 보면서 신기해 했었는데 이제는 더 신기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ㅠㅠ)
만드는데 8시간 이상 걸린 것 같은데 처음이라 그런지 마냥 재미있었습니다.
제대로 못 만들고 끝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술값 아껴서 다른 프라모델을 사봐야할 것 같습니다.
초보가 만들기 좋고, 도색 않해도 괜찮은 프라모델 있으면 소개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