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이 북한의 장사정포 감시를 포함한 도발징후 탐지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군단급 무인정찰기 구매예산을 긴급요청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현재 육군의 군단급에서 운용되고 있는 무인정찰기는 4개 군단이 국내기술로 자체 개발한 송골매를,
그리고 2개 군단은 이스라엘산 서처-2를 보유하고 있지만 북한의 장사정포를 감시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금년들어 북한의 도발위협이 갈수록 거세지고 또 최근 김정은이 민생마저 외면하고 군 부대 방문에 올인하며 조국통일 성전을 운운하고 있는 것을 보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안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더구나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무인정찰기를 통해 적의 상황을 관측하는 등 무인정찰기 운용이 현대전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고, 지난 2010년 8월 북한이 서해상에서 110여발의 해안포를 발사하기 전 무인정찰기로 백령도와
연평도에 위치한 우리 군의 포 배치상황과 함정의 배치상태 등을 관측했을 정도로 북한 또한 무인정찰기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도발징후를 감시하기 위한 무인정찰기의 도입은 우리 군의 시급한 과제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