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에 대해서 질문이 올라와서 그냥 아는 지식으로 끄적입니다..;;;

스프레이의 종류는 락카, 에나멜, 아크릴, 특수도료 등으로 나뉩니다.

보통 산업용으로 분류되며 프라용으로는 부적합 합니다만.. 그중에 가장 안정적으로 나왔으며 가격대비 평이 가장좋은 제품인 영일락카 입니다..

다른제품의 경우도 사용을 못하는것은 아니지만 일반 프라모델용 도료보다는 입자가 굵고 일부 제품의경우 독성이 강해서 프라표면을 녹여 표면이 울어버리거나 심하면 주저앉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사용하는걸 자제 하시는게 좋습니다. (건프라나 밀리계열의 일부 딱딱한 프라재질에는 사용해도 크게 지장은 없으나 오토모델 또는 연질의 프라재질에 사용하면 100% 표면이 울어버리거나 녹는현상이 생깁니다.)

그리고 모델용 스프레이로는 대표적인 타미야 제품과 군제(미스터하비) 제품이있습니다.

이때 타미야 제품은  TS, AS, PS로 이렇게 세부분으로 나뉘며

각 명칭은 TS (TAMIY SPRAY), AS (AIR SPRAY), PS (POLYCARBONATE SPRAY) 이렇게 나뉩니다.

먼저 TS

일반적인 모델용 스프레이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제품입니다.

다음은 AS

그림에서 보다시피 항공기 전용 색상일뿐 TS와 다른점은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PS

이 PS는 TS와 똑같이 생겼으나 밑에 보면 폴리카보네이트라고 씌여있으며 대부분의 색상이 메탈색상과 특이한 색상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왜 중요하냐면 이제품 자체가 RC 바디용으로 나온제품인지라 일반 프라에 작업시엔 표면에 얇은 막을 덮듯이 도장이 됩니다. 그래서 건조후에 작은스크래치에도 도장이 벗겨져 버리죠.. 즉 도장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물론 사용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프라이머를 사용해주고 도장후 건조가되면 바로 마감재 작업 등으로요

그리고 군제(미스터 하비)

타미야와 마찬가지로 모델용입니다. 같은 모델용이라고 해도 색상의 미묘한 차이가 있기때문에 혼용해서 사용하는것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타미야보다는 약간 저렴합니다.

군제 건담컬러

건담 전용으로 나온 스프레이로 색상을 건프라에 맞춰서 생산해낸 제품들입니다.

물론 대체하여 사용할수 있는 색상이 있으나 사야컬러 같은 소시지색상등은 전용컬러밖엔 없습니다. ㅎㅎ

단점은 같은 군제라도 가격은 비쌉니다..;;;

그외 에나멜 제품..

테스터스 사제품으로 발색이 상당히 좋으나 에나멜 제품으로 피막이 상당히 약합니다.

또한 일부 제품의 경우 분사되는 양이 균일하지 않고 차이가 있어서 작업시 상당한 노하우를 필요로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메탈릭제품들을 권해드리며 아래에서 보다시피 테스터스 보다는 모델마스터제품이 락카제품과 비슷합니다.

물론 에나멜인지라 건조시간이 길며 피막이 약하지만요..;

이렇게 가장 많이 쓰이는제품 들에 대한 설명이 끝났고 이외에도 특수도료와 자동차용, 그리고 아크릴 제품등 다양한 스프레이가 있습니다만 너무 방대한지라 패스합니다.

스프레이 사용시 공업용을 프라모델에 사용해도 되냐 안되냐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한마디 하자면

사용해도 되고 안되기도 합니다. 각 프라의 재질 PS냐 PET냐 ABS냐에 따라서도 동일한 스프레이에도 반응이 다르니까요.

프라는 신너에 얼마나 노출이 되냐에 따라서 금이가거나 부서지거나 녹아버립니다.

즉 도장이 두껍게되면 건조시간이 길어지니 프라가 약해지니 잘부서집니다.

그리고 ABS라고하는 약간연질의 프라는 락카나 에나멜 도장시 녹아버립니다.

또한 같은 PS라고해도 오토모델의경우는 산업용이나 자동차용 스프레이에 표면이 녹거나 주저앉아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항상 스프레이 사용전에 남는 러너나 CD케이스같은 넓은면적 등에 사전작업을 통해 반응을 보고 작업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