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장난감 갖고 놀았던 이야기입니다.
때는 초딩입학하기 전이니까 6살이었을 겁니다.
그때 친구집에 볼트론이 있었습니다. 5단합체 로봇인데요. 늑대 5마리가 합체합니다.
그중에 노란색 늑대였을겁니다. 그놈이 어느때부턴가 저희집에 있었습니다.
볼트론 다리하나가 없어졌지요. 친구는 동네방네 다리를 찾아다녔고 수사망은 점점 좁혀져 갔습니다.
저는 끝내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늑대를 없애버렸습니다.
며칠뒤 노란늑대는 동네하수구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