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S 타이타닉 1/400 (feat. LED 중노동) 올려봅니다

막상 프라모델은 손대면 끝이 없을것 같아서 금전적문제로 눈구경만하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led 타이타닉을 보고 매료되어 인테리어 목적으로 뜬금없이 만들게 되었습니다 

올해 2월쯤에 완성한건데 .. 짱공유 눈팅유저인데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우선 태어나서 프라모델은 처음입니다..그만큼 고생하고 시간이 많이 걸렸고

그래도 일단 인터넷에서 온갖 후기를 찾아서 다 보았고 그중에서 할수있는 최대한 모든걸 다했습니다

하나라도 빼먹으면 왠지 고생해서 끝내고도 아쉬울것 같아서요..ㅋㅋㅋ

핸드 바이스? 로 구멍 천개정도 일일히 하나하나 뚫느라 고생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젤 쉬운일이더군요...... 

특히 층층마다 led를 넣고 전선을 깔다보니 조립때 단차때문에 고생했습니다 

마지막날 작업할때는 마음이 벅차올라 타이타닉 OST 무한반복해놓고 작업했습니다 ㅎㅎ

작업내역은.

1. 대부분 파츠 도색 및 먹선, 여러차례 워싱 (헐에 검정색까지 다시 도색)

2. 한면이 아닌, 양면 다 LED 및 광섬유 작업 (광섬유1mm,1.5mm 총 20M, LED는 5파이 웜하이트 구하느라 고생했네요)

3. 헐부분은 led는 RGB로 색상변경 및 디머 가능하게끔 달았습니다 (무선리모콘으로가능)

4. 아크릴함 
5. 내부차폐 및 디퓨져 필름으로 빛 번짐 효과,

6. 스탠드 뒤쪽으로 파랑led 앰비언트스럽게 장착 (바다느낌나도록)

7. 타이타닉 현판앞에 빨간 led 앰비언트로 장착

8. 토글 전원스위치로 고급지게 전원 on off 장착  

9. 기타 등등.

개인적으로 한번도 못본걸 최초로 시도하려고 했던게 있는데 .. 

소형 가습기에 호스달아서 타이타닉 굴뚝에서 연기나게끔 하려다가 참았습니다 

아크릴함에 수증기차는거 해결해서 설치 할까말까 하다가 결국안했네요... 

led 켜기 전인데.. 폰으로 막찍은거라 디테일하게 보이지는 않네요 

1/400 사이즈에 아크릴함까지 넣으니 생각보다 사이즈가 꽤 컸습니다

자, 불을 한번 켜보겠습니다!!!!! 

프라모델 자체 가격은 2만원대 인데 제대로된 공구하나 없다보니  

공구 + led재료 + 도료 + 아크릴함 등등 다해서 30만원은 족히 들었던것 같습니다

작업하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는데 .. 다행히도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볼때마다 너무 만족하고 흐믓하네요

생전 처음으로 led 저항값계산하고.. led에 저항달고 서로 교류로 연결해주고 ..

엄청 얇은 전선도 한 20m정도 들어간것 같습니다. 참 지금 돌아보면 추억이기는 한데

한번은 뭣모르고 했는데... 두번은 못하겠습니다 ㅋㅋ

인테리어로 입구쪽에 두었는데 배달오신분이 멋지다고 이것저것 물어볼때는 굉장히 뿌듯했고, 

여자사람 동생이 뭣하러 이런거에 시간,돈쓰냐고 자기는 3만원해줘도 안산다고 할땐 눈물을 흘렸습니다 ㅋㅋㅋ

부족하지만 저같이 프라모델(건담은아니지만..) 눈팅 하시는분들 ...  

이번기회에 한번 도전해보세요...ㅎㅎ 인테리어 효과로 짱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