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해 저물 시간인데 쏘가리나 꺽지 잡으러 가볼까 하고 옷 갈아 입고 낚시대 들면

바로 낚시 할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단, 바다낚시는 좀 해봤는데 루어 낚시는 처음이었죠.

갔습니다. 작년에 파리 낚시대로 20cm 넘는 거대 피래미를 낚았던 그곳으로

태풍의 영향 탓인지 바람이 무척 시원하더군요

어제 산 루어 낚시대에 아저씨가 연습하라고 넣어준 지그헤드를 연결

동영상으로 했던 것처럼 던졌는데

발앞에 풍덩

야구를 해서 어깨힘이 좋다보니 바다 낚시 할때 남들 원투 거리의 2배를 던지던 놈이 이게 뭔 ㅡㅡ;;

동영상처럼 옆으로 스냅을 줘도 발 앞에 풍덩

동영상은 바로 앞에 떨구라는데

릴이 좌 우로 회전하게 버튼을 눌러주고 해줘도 안되는 걸 보니

아예 젖혀서 던져야 겠다 생각 했습니다.

(영상에선 너무 다이렉트로 던지면 지그헤드가 떨어지는 순간 물고기가 도망간다니 앞뒤가 안맞고)

좌우로 회전하게 버튼을 누르고 젖힌 후 던졌죠

잘 날아가는데... 역풍 탓인지 지나치게 낚시줄이 풀리면서 엉키더군요

이게 아닌가?...

동영상 보면 짧은 스냅으로 던지자 마자 감는 장면만 있어서 릴을 젖히는게 맞는지

휴대폰으로 영상 암만 찾아봐도 어떤식으로 조작하라고만 하고 던지는 법을 못 찾아서 발을 동동 구르다가

근처에 뭐랄까 매운탕 집에서 한 40년 넘게 낚시를 한 것 같은 어르신을 발견하고 가까이 가려는데

수풀이 우거져서 뱀 나올까봐 가까이 못가고 멀리서 그 어르신 낚시 하는 걸 구경만 하다 왔네요

던지는 방식에 대해 쉽고 간결하게 설명 해주실 분 계신가요?

연습만이 발전하는 가장 큰 방식인 것 같은데.. 몰라도 제가 너무 모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