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낚시게시판을 들락거리며 눈팅중인 배나온 아저씨입니다.
염치없지만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제가 무뚝뚝하고 성격 모난 아들이라 낚시 좋아하시는 아버지와 머리 좀 크고나서 낚시를 다닌 적이 없습니다.
어릴 적에는 아버지께서 낚시 나가시기 전날 길쭉한 비이커에 찌 밑 납덩어리를 손톱깎이로 자르며 넣었다 빼었다 하시면서 즐거워하시던 모습이 선하네요...
결혼하고 아이도 생기다보니 머리 큰 후 아버지께 손 한번 내민 적 없는 제가 한심해지더군요..^^
하여...이번에 아버지와 단둘이 배낚시를 모시고 나가고자 합니다.
최근들어 낚시는 속초쪽으로 회사 워크샵 가서 인당 2만5천원 내고 쥐똥만한 가자미 잡으러 나간 경험 뿐입니다.
좀 멀리(?) 배타고 나가더라도 아버지께서 기억에 남을만한 배낚시를 해보고 싶습니다.
가성비...무시할 순 없지만 거기에 무게를 두고싶진 않습니다.
그저 몸 편안히, 즐겁게, 실한 놈들로다가 손맛 좀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1박2일이면 될 것 같구요..
참고로 낚시도구와 미끼는 준비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디가 좋을까요? (전 속초쪽 생각중이긴 합니다.)
어떤 배낚시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요?
배낚시가 끝나고서도 바닷가에서 장비 빌려 손맛 좀 보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검색해봐도 다 광고성 글들 뿐이라 눈팅이지만 열심히 들락거른 짱공 고수분들께 염치불구하고 여쭙습니다.
어떤 의견, 조언도 좋으니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