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요일 문어 선상 다녀왔어요~
잠 안와서 후기 남깁니다~ 마음이 답답 하네요
하하하
오늘 일년치 비 다 맞고 왔어요 우비 산다 산다 하면서 미루다 오늘도
2천원짜리 비옷 입고 낚시 했습니다 ㅋㅋㅋ 왜케 작게 만드는건지 겨드랑이쪽
터지고... 사실 ㅋ 추워서 입었다고 해야 할까요? 의미 없었어요
비가 와도 배는 출항을 하네요 내심 선장님 문자를 기다렸는데 ㅠㅠ
사실 좀 궁금했어요 문어들은 비오면 밥을 먹나 안먹나 그런 의구심에
한번 경함 삼아 출조 했습니다.
초반에 캐스팅 몇번 하다 원줄이 거짐 10매다 이상 날라 간거 같네요 ㅠ
하~ 멘붕!!! 조짐이 안좋았어요...
오늘 조과는 ㅠ 6마리
문어 이새키들이 점점 얍삽해지는거 같아요 ㅋㅋㅋ
발만 살~ 올리고 올리 타질 않아요 ㅠㅠ 3번 정도 떨궈 먹구
입질 왔다 싶어 감아 보니 빨판만 붙어 있는게 3번? ㅠㅠ 하~
오늘 새 낚시대 개시가 시원치 않았어요~
그래도 배에서 한마리도 못잡으신분들도 있었는데 나름 선방 했습니다
배에서... 이정도면 장원 ㅠ
하~ 오늘 이상하게 인생의 회의감이 드네요...
제가 올해 30인데요 ㅠ
모아둔 돈도 없구요 결혼도 해야 하는데... 여자도 없구요 ㅠ
집도 없구요 차도 없구요 살과 지방만 있네요...
저 낚시할 상황이 아닌데... 담주 낚시 갈 생각만 하네요...
이거 병이죠? ㅠㅠ
심난해서 주저리 주저리 했네요 ㅠㅠ
오늘 이상하게 파이팅이 넘치지 않네요 흑흑 토닥 토닥 좀 해주세요 ㅠ
벌써 일요일이라니... 주말은 참 빨리 가네요 ㅠ 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