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넙농 잡아보려고 몇번 나가보았습니다

나갈때마다 뭔가 잡을수 있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날은 낚시를 하는데 후레쉬를 키고 오는 3인방이 제 바로 뒤에서 헤드라이트를 킨상태로 수다 떨더군요..

이건 뭐 개매너인가..싶은데 좀 이따 제 바로 옆으로 집어등을 키네요

2명도 버거운데 3명이 저러고 있으니...친구는 저랑 멀리 떨어져서 하고 있고..일단 아닥하고 있어봅니다

계속 시끄럽게 떠들길래 슬슬 열도 받고 뭔가 싶어서 뒤돌아보니 한명이 작살을 꺼내는걸 샥 봅니다

바로 그자리에서 퇴장하면서 해양경찰에 신고 고고

물론 경찰와도 바다에 다 놓고 오면 안걸린다지만 그래도 기분이가 안좋으니 소심한 복수라도 해봅니다

몇분후 경찰분들이 오셨고 그 현장을 저~~기 차 세워둔 곳에서 친구랑 같이 구경하면서 찍어봤네요 ㅋㅋㅋ

그리고 경찰분들 퇴장하시고 바로 전화오네요

작살은 발견했는데 작살을 이용해서 잡은 어획물이 없어서 어떻게 하지 못한다는 답변

뭐 예상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해양경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그 다음주 친구와 또 나가봅니다

양식장 배출수를 원하는 친구와

갯바위를 원하는 제가 만나니 여기저기 잘 싸돌아 다니네요

이날은 제가 주장해서 갯바위에서만 하다가 몇시간 후에 친구가

그 어두컴컴한 곳에서 낚시를 안하고 가만 서있는게 어슴푸레 보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멍청한 생각이지만

그 어두운곳에서 가만 서있는 친구를 보자니

귀신에 홀렸나...난 어디로 도망가야하지 생각을 하면서 긴장하면서 다가가보니 

전혀 나올것같지 않다며 살짝 빡쳐있습니다.. 양식장으로 가잡니다..

그렇게 양식장 배출수가서 저놈을 잡았네요 손맛 즐기고 랜딩을 하고있는데

생긴건 벵에.. 색은 흰색..

벵엔가!? 아님 감생이!?

뭔가 하면서 다른 친구한테 카톡으로 보내보니

사진 찍고 방생하라네요 ㅋㅋㅋ 

황줄깜정이랍니다 맛도 없고 벵에꾼들이 싫어?하는ㅋㅋ

생긴건 비슷한데 전혀 급이 다른 물고기..

그 후 친구 눈치보여서 다른 배출수를 마지막으로 들려봅니다

그렇게 제가 참돔한마리 걸었는데 거의 다 끌고와서 빠져버렸네요ㅠ.ㅠ

그전에 숭어들 두마리정도 훌치기가 돼버려서 처음 뭔가 탁할때 숭어구나 하고 방심하고 있다가

1~2초 후에 드랙을 사정없이 아주 그냥 촤라라라락 몇번 주고받고 하다가

결국 손맛만 좀 보고 올리질 못했네요..

넙농말고 골고루 잡아보는거 같네요..

얼른 저런놈 잡아서 꽝조행기에서 벗어나겠습니다..ㅠㅠ(feat. 조카가 아작낸 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