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낚갤에 글 몇번올렸던 제주사는 주민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낚갤 여러분들은 잘 지내고 계셨는지요!
이곳은 코로나 여파로 경기가 많이 안좋아지고,
코로나로 인한 무서움에 한 동안 집에만 처밖혀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저희 아버지께서 심장수술까지 겹쳐서
참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저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한림읍내 낚시 랭커이심)
아버지 약 하시라고 민물장어를 잡으러 가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마음만으로도 정말정말 감사하고 고마운데
이시국에 나가시는거 보니 한편으론 죄송스럽기도하고,
존경스럽기도하고....
밤10시반쯤.. 연락이 왔습니다
'XX야 고기담을 통 하나만 가져와라'
예 하고 달려갔는데..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무슨 장어가 이렇게 큰지..-.-
대물도 아닌 괴물이더라구요-.-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이거 약되려고 잡혔다고 하시면서
두분도 평생 한번도 못본거라며 좋아하시더라구요
저희 아버지가 먹을복있으시다, 금방 나으시려고 그런가보다
라면서 말씀하시는데 겉으론 우와 신기하다 라는말만 뱉었지만
마음으론 울었습니다ㅜㅜ 뭐랄까... 감사함과 고마움과 이제 곧 아버지도
쾌유 하실거란 안도감?! 등등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장인어른,장모님 존경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두분이 계셔 언제나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저희 아버진 먹을 복이 잇다지만, 전 사람복이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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