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0-0:+::+::+::+::+::+::+::+::+::+:술을 많이 마시면 취하는 건 누구나 비슷하다. 그러나 마시고 난 뒤에는 천차만별이다 . 어떤 사람은 조용히 자고, 어떤 사람은 난동을 피우기도 한다. 연예인도 일반인과 다르지 않다. TV, 스크린, 공연장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꿈꾸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만 술에 취하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종종 보인다. 술에 취한 연예인들은 과연 어떻게 변신할까. 요지경 세상을 들여다 본다.
●테이블 위에서 춤춰요
청순한 외모와 얌전한 이미지로 명성이 자자한 톱 탤런트 A양은 술에 취하면 180도 돌 변한다. 처음에는 평소 이미지에 맞게 조용히 얘기를 하며 술을 마신다. 노래를 권해 도 사양하는 조신한 스타일이다. 그러다 술 기운이 올라오면 언제 그랬느냐는듯 술잔 이 쌓인 테이블 위로 올라가 주위 사람을 경악시킨다. 왜 저럴까 하는 사람들의 생각 이 정리되기도 전에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춘다. 흥에 겨워 춤이 격렬해지면 웃옷을 벗 어젖히기도 한다. A양과 수차례 술을 마신 한 연예 관계자는 A양이 화장실 세면대 위 에 올라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본 적이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길거리에서 일(?)을 봐요
7~8년 전 얘기다. 영화배우 겸 톱 탤런트 B양과 C양의 노상방뇨 사건이 있었다. 절친 한 사이인 B양과 C양은 어느 촬영장에 갔다가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셨다. 한잔이 두잔이 되고, 한병이 두병이 되면서 둘은 만취 상태에 이르렀다. 술 자리를 파하고 길 거리로 나온 둘은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했다. 자신의 차와 똑같은 외제차량 뒤에서 일(?)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술 김에 자신의 차로 착각한 모양이지만 그래도 그렇지 …. 남자도 아니고 여자가 노상방뇨를 하는 것은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아주 보기 드문 일이다.
●돈을 나눠 줘요
중견 탤런트 최주봉은 술에 취하면 인심이 후하기로 유명하다. 취하면 지갑을 털어 돈 을 나눠준다. 한 탤런트 후배는 “같이 술을 마신 모든 후배에게 차비로 쓰라며 5만원 씩 나눠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술값을 도맡아 계산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아 무리 술에 취해도 주사를 부리지 않는 그는 술값 계산에 후배들 용돈을 챙겨주는 술버 릇으로 후배들의 인기를 독점하고 있다. 이지적인 이미지의 탤런트 손창민도 술자리에 서 절대 흐트러짐 없이 끝까지 남아 후배들을 챙겨주기로 유명하다. 아무리 만취해도 후배들을 모두 택시에 태워 보내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간다.
●마지막까지 남아요
귀여운 외모의 톱 탤런트 D양은 술자리에서 항상 끝까지 남아 있기로 유명하다. 아무 리 술에 취해도 중간에 자리를 뜨는 법이 없다. 추태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술자리가 끝날 무렵 마지막까지 남은 남자와 조용히 사라진다. 사라져서 무엇을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항상 술에 취하면 먼저 자리를 뜨는 법이 없다. 그래서 D양이 참석한 술자 리는 남자들이 눈치를 보며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바람에 새벽까지 이어질 때가 많다. 그와 같이 술을 마신 적이 있다는 한 남자 연예인은 “인내심이 있는 남자를 좋아하 는 모양이더라. 한번은 남자들이 모두 가버리는 바람에 웨이터 차지가 된 적도 있다” 며 혀를 끌끌 찼다.
●깨물고 껴안아요
부드러운 매너의 중견가수 E도 단란주점에만 가면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술을 마시기 전에는 예의 매너를 유지하다가 술에 취하면 술집 ‘언니’들을 깨무는 묘한 버릇이 있다. 점잖게 술을 마시다가 어느 순간 옆에 앉은 여종업원에게 달라붙어 귓불을 비롯 해 여기저기를 깨물어댄다. TV에서 본 이미지로는 상상할 수 없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얘기다. 톱탤런트 F는 취하면 옆에 앉은 남자들을 껴안는 기이한 행동으로 한동안 술 자리에서 요주의 인물로 찍히기도 했다.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돌던 그는 결혼으 로 자신에 대한 루머를 불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