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0-0:+::+::+::+::+::+::+::+::+::+:○황당 A/S 전화 베스트5
5위 → 저기여…컴퓨터를 욕조에 빠뜨렸는데…A/S 가능하죠? [도대체 뭘 했길래 욕조에…]
4위 → 저기여…동그랗고 이쁘게 생긴 플로피 디스켓(CD_ROM)을 새로 샀는데 이전 5.25인치 겉봉지는 다 뜯어두 되나요?
3위 → 이거 빌 게이츠가 만든 거 맞아요?
2위 → 저기여…버튼 누르면 나오는 커피 컵 받침대가 뽀사졌는데 A/S 가능하죠? [헉~CD_ROM이 컵 받침대!]
1위 → 저기여…인텔이 좋아요? 아니면 펜티엄 쓰리가 좋아요?
○살면서 가장 쪽팔리는 순간들
♥ 정말 끔찍하리만큼 잘 닦여져 있는 유리벽이 있는 줄도 모르고 나가려다 그대로 헤딩했을 때! (너무공감)
♥ 한참을 무진장하게 시원하게 새끼 손가락으로 코청소를 하고 있는데, 옆에서 누군가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고 있을 때!
♥ 수영복이 없어서 대신 입고있던 사각팬티를 그냥 입고 수영하고 나오니 팬티가 몸과 하나 되어 찰싹 달라붙어 있을 때
♥ 담배가 너무나 피고 싶었는데 마침 담배가 떨어져 옆사람에게 얻어 피려고 한 개비 빌려달라 했더니, 나를 노려보며 “능력 안되면 끊어!”라고 말할 때
♥ 독한 맘 먹고 독서실 한달 이용권을 끊어서 식음 전폐하고 공부했는데, 운전 필기시험에 4번이나 떨어졌을 때
♥아주 강렬하고 찐한 첫키스 다음날, 애인에게서 가그린을 첫키스 선물로 받았을 때
○안정을 위해
“왜 1개월이나 검진 받으러 안 왔습니까?”
“의사 선생님 충고에 따랐을 뿐인데요…”
“제 충고라니요?”
“스트레스 주는 사람을 피해서 안정을 취하라고 하셨잖아요…”
○구형 vs 신형 핸드폰
① 전화왔을 때
최신형: 엄청 늦게 받는다. 벨 울려도 핸폰만 바라보고 있다. 사람들이 짜증 나서 쳐다보면 의젓하게 받는다.
구형: 전화오는 게 두렵다. 벨 울리면 얼른 사람들 없는 곳으로 잽싸게 이동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자기 벨소리 아닌듯 시치미 뚝 떼고 안 받는다.
② 소지하는 곳
최신형: 목에 걸고 다니거나 줄을 잡고 빙빙 돌리며 다닌다. 작아서 액세서리 같다.
구형: 꼭꼭 숨어라. 핸폰 보일라.
③ 심심할 때
최신형: 이어폰 끼고 라디오 듣는다. 오락도 한다. 애니메이션도 본다
구형: 핸폰으로 친구 머리를 치면 어떤 게 깨질까 생각해본다. 가끔 못도 박아본다.(정말 박아진다)
④좋은점
최신형: 다 좋지…나쁜 게 어딨어? 그쥐~~최에~신형인데….
구형: 잘 안 잃어버린다. 없어지면 당장 무게가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강력한 호신용 무기로 쓸 수 있다. 너무 커서 자신의 머리가 작아보이는 이점도 있다.
⑤ 나쁜 점
최신형: 너무 작아서 분실 위험이 많다. 너무 작아서 마이크랑 입의 위치가 안맞는다.
구형: 너무 커서 두 손으로 받는다. 커서 쪽 팔린다. 하루 여러통 받다보면 아령운동 효과처럼 팔뚝에 알통이 생긴다.
⑥ 지나가다 떨어뜨리면
최신형: 당황한다. 반드시 한 군데 부러져있다.
구형: 빨리 줍는다. 확인도 안한다. 가끔 빨리 주으려다 발로 밟을 때도 있지만 끄덕없다.
⑦ 새로운 핸폰 광고를 보면
최신형: 으흑…쬠만 늦게 살걸…후회한다.
구형: 비웃는다. 쫌만 기다려라. 저것도 내꼴 난다.(나두 살 땐 최신형이었다구~)
⑧ 잠잘 때
최신형: 머리 맡에 놓고 보고 또 본다.
구형: 베개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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