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凸+凹=愛 작성일 03.10.06 1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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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레드삭스의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4)이 관중의 야유에 순간적인 감정으로 대응하다 ‘관중모독’이라는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됐다.<br><br>
앞으로 선수생활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도 있는 충격적인 사건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r><br>
사건은 5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오클랜드와 보스턴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앞서 일어났다. 장내 아나운서가 보스턴 선수단을 소개하면서 김병현의 이름을 부르자 일부 관중이 야유를 보냈고 동료들과 함께 선 김병현은 모자를 잡고 답례를 보낸 이후 다시 팔을 들어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을 폈다. 이 장면이 카메라로 잡힌데다 AP통신이 이를 보도하고 CBS를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들이 인용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김병현은 변명의 여지없이 관중모독이라는 비난을 받게 된 것이다.<br><br>
가운뎃손가락을 편 채 상대방을 가리키는 것은 미국에서 극단적인 모독의 표현이다.‘f××× you’라는 욕설을 의미하는 행동으로 여러가지 욕설 중에서도 가장 정도가 심한 것이다.<br><br>
김병현의 이 같은 행동은 이를 지켜본 일부 관중이 현지 기자들에게 “BK가 도대체 왜 저런 행동을 하느냐”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확산됐으며 김병현이 왜 그랬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현재 스포츠서울에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켄 포택은 “지금 보스턴 기자실에 난리가 났다. 김병현이 아나운서의 소개를 받으면서 관중을 향해 손가락을 폈기 때문이다”라며 “과연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한국에서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려져 있느냐”고 물었다.<br><br>
김병현의 이런 우발적인 행동이 몰고 올 파장은 적지않을 게 틀림없다. 보스턴 언론과 팬들, 구단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곧 진상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병현이 보스턴의 선수로서 활약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에서의 야구선수 생활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br><br>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는 이날 경기에서 연장 11회 1사 1루에서 트로트 닉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3-1로 승리해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4차전은 6일 오전 2시 펜웨이파크에서 열린다. <br><br>
보스턴(매사추세츠주) | 이평엽특파원 yuppi@<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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