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凸+凹=愛 작성일 03.10.08 12: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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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박준형, 완전결별…"각자 갈길 가자"
  
연예계의 공인된 스타 커플 박준형과 한고은이 최근 결별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교제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3년째 잉꼬 커플로 부러움을 사왔다. 당당하게 연인관계임을 밝힌 후 공개 데이트를 즐겼고, 미국 LA에 있는 각자의 집을 방문할 때도 서로 스케줄을 맞춰 함께 입·출국했다. 두 사람은 또 결혼에 대해서도 입장이 확고했다.
 
한고은은 지난 6월 KBS 주말드라마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장에서 "올가을에 (박)준형오빠와 결혼할 계획이다"고 말해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렸고, 박준형 역시 여러차례 "결혼날짜가 잡히면 공개하겠다"고 말해 한고은과와 결혼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약 한달 전 이런 약속들을 뒤로하고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형·한고은 두 사람을 모두 잘 알고 있는 한 측근은 "몇달 전부터 서로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서먹서먹한 관계가 이어지다 지난달 헤어졌다"며 "워낙 관계가 좋았던 두 사람인지라 측근들조차 결별 소식을 접하고서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그 측근은 두 사람의 결별 원인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장래와 관련해 새로운 설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된 것으로 안다"며 "이제 더 이상 연인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염려하고 즐거운 일이 생기면 함께 기뻐하는 선·후배 관계는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준형의 한 측근은 "한고은과 헤어진 뒤로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않았다. 최근 들어서야 친구들과 만나고, 웃음도 되찾았다"고 박준형의 근황을 전했다.
 
한고은은 연인과의 결별 충격을 일로써 극복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한인스키대회 홍보대사로 임명돼 대회가 열린 호주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귀국 후 바로 차기작을 결정했다. 대회에 참가했던 한 관계자는 "약 보름간 호주에 머물면서 박준형씨와 통화하는 것을 보지 못해 의아하게 생각했었다"며 박준형과의 결별 소식을 안타까워했다.
 
한고은은 지난 6일, 내년 1월 방영될 예정인 KBS 수목드라마 <울 엄마는 바보>(가제, 극본 노희경·연출 김철규 기민수) 출연을 확정했다. 재미교포 출신의 박준형은 인기그룹 god의 맏형으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현재는 현 소속사와의 재계약 및 소속사 이전 문제를 놓고 멤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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