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상춘이라 부르는 꼬맹이"

아크  작성일 03.11.09 00: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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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0-0:+::+::+::+::+::+::+::+::+::+:ㅇㅅㅇa;;;;

"날 상춘이라 부르는 꼬맹이"




우리집엔



상춘;; 이라고 부르는 꼬맹이가 자주 온다.






1.


집에 들어왔다.

방문을 열고 무심코 발을 내딛었다.


그리곤





날 상춘이라고 부르는 꼬맹이놈의

로보트를 밟는다;




퍽;;;



"아...악!!! ㅠ.ㅠ"




씨발; 제발 뾰족이가 튀어나온 방패 달린 로보트좀 갖고 놀지 마라;;


밟으면 종니 아프다;


밟아본 사람들은 알겠지 ㅠ.ㅠ




어라....;;;;









발에 박혔다-_-;;







괴로워 하며;;



발에 박힌 방패를;;; 뽑자

구라 좀 보태서...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그때;



날 상춘이라 부르는 꼬맹이가 오더니




"앙! 상춘!! 내 로보트!!!! 왜 부셔!!!!!! 아아아아앙"



라며 울기 시작한다;





발에서... 피는 뿜어나오지;;

애는 졸라 크게 울어대지...;;




심히 짜증이 났더랜다.




그래도...

내 조카잖아;;






나: 동만아.. 발바닥에서 피가 용솟음 치는 삼촌도

안우는데 로보트 뒤졌다고 울어야 되겠니....





꼬맹: 아앙!!앙!아아아아아아앙...내 로보트..아앙 ㅠ.ㅠ





너는 까대라... 나는 울테니까;;;; 란 의미심장한

울음이었다;;;





나: 아...짜증나.... 하나 사..새끼야;;






라며 오천원들 던져줬다.





동만이가 울음을





뚝; 그쳤다






영악한놈-_-;





그리고 말했다;






"상춘 이거 만원이야! 오천원 더줘"





-_-;;







2.


집에 들어왔다;


방문을 열고 발을 내딛자 마자




또;




밟았다;



젱장;;




"아악!!!! 이런 씨발;;;;; ㅠ.ㅠ"




한발을 두손으로 부여 잡고

껑충껑충 뛰는내게;;




숨어서 날 관찰 하던 꼬맹이는 잽싸게 튀어나와

외쳤다!






"아싸!!! 상춘 만원!!!"






-_-;;




이새끼가;;

돈에;; 맛을 들였다.






3.


두번을 당하고 나서;;




나는


출입문에 꼬맹이놈



신발이 있으면;;


방에

조심스레 들어가는 습관이 생겼다-_-;




꼬맹이가 무서워 내방에 까치발로 들어가는 꼴이라니 참-_-a







아니나 다를까..;;;





내 방 입구에;;




부셔져도 좋을만한 허름한 장난감들을;;

모조리 깔아놨다-_-





내가 장난감을 밟지 않고 불을 켜자



내 책상밑에


빈공간에서...



아쉬움으로 가득찬 변성기도 지나지 않은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이씨.....이;;;"





돈맛을 보더니..애가 영악해 졌다-_-;;



나 정말 미치겠다-_-;;;



그래도;; 귀여운 내조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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