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버스타서 겪은일

????? 작성일 04.01.29 22: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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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0-0:+::+::+::+::+::+::+::+::+::+:작년쯤 제 친구가 친구들과 함께 버스를 탔습니다.
안에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제친구와 친구들은 자리가 빈 맨 뒷쪽에 가서 앉았습니다.
앞에는 왠 할머니 한 분이 앉아있었다는군요.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 할머니가 자꾸 이것저것 물어본다고 하더군요.(그냥 쓸데없는것들..)
제 친구가 착해서 다 대답을 해줬는데....
그 할머니가 갑자기 울더란 말입니다.
사람들이 황당해 하면서 모두 그 쪽을 주시했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제 친구에게
울면서 "사랑해 안아줘" 이러더란 것이었습니다.
제 친구를 비롯해서 승객들과 기사까지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됐는데...
마침 그 때 버스에 올라탄 술 취한 듯 보이는 아저씨 한 분이
느닷없이 제친구 머리를 때리더니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할머니를 울리면 안 되지 XX끼야!"

그날 이후로 제 친구 자전거 타고 다닙니다.

너무 재미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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