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0-0:+::+::+::+::+::+::+::+::+::+:작년쯤 제 친구가 친구들과 함께 버스를 탔습니다. 안에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제친구와 친구들은 자리가 빈 맨 뒷쪽에 가서 앉았습니다. 앞에는 왠 할머니 한 분이 앉아있었다는군요.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 할머니가 자꾸 이것저것 물어본다고 하더군요.(그냥 쓸데없는것들..) 제 친구가 착해서 다 대답을 해줬는데.... 그 할머니가 갑자기 울더란 말입니다. 사람들이 황당해 하면서 모두 그 쪽을 주시했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제 친구에게 울면서 "사랑해 안아줘" 이러더란 것이었습니다. 제 친구를 비롯해서 승객들과 기사까지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됐는데... 마침 그 때 버스에 올라탄 술 취한 듯 보이는 아저씨 한 분이 느닷없이 제친구 머리를 때리더니 이렇게 말하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