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 한번읽고 동감해보세요.^^

최후의 악마 작성일 04.03.15 14: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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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1.계단에서 굴렀다.훌훌털고 일어났다.
근데.......
내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 내려가고 있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


2.아침에 일어나서 이빨 닦으려고 화장실에 갔다.
근데.......
내 칫솔을 도대체 찾을 수가 없다. 달랑4개의 칫솔중에서...


3.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서다가 잊은 것이 있어서 다시 집에갔다.
근데.......
내가 뭘 가지러 왔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한참을 고민하고 찾다가 애꿎은 우산하나를 가져왔다.
그날은 하루종일 햇빛이 쨍쨍했고, 그날 저녁 난 학원에서 교재없이 공부를 해야했다.


4.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근데....... 내가 누구에게 전화를 걸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미치겠다.
"여버세여..."
"네.. 거기 누구네에여?"
(머 이런 개뼉다구 같은게 다있냐?)
"글쌔여....."


다음날 학교에 가니까 한 친구...
"너 어제 우리집에 전화 했었지?"
"(뜨끔)..아,아니.. 그게너네 집이었냐?
"웃기고 있네... 남의 집에 전화해서 누구냐고 묻는애가 너말고 더있냐?"


5.대학교1학년때 시험을 쳤다.
내가 생각 해도 너무 완벽하게 친것 같았다.
공부를 열심히 했으니...
며칠후 교수가..
"시험칠때 학번란에다가 30835라고 쓴넘 나와!!..."
그렇다...
나 고3때 3학년 8반 35번이었다...


6.짜장면 머글때.......
다먹고 나면, 내짜장면 그릇에 한입만 베어먹은 단무지가 7,8개는 있다. (이해 안되면 통과 공감하시는 분들 있을것임...)


7.학교가려고 나섰다가, 몇번이고 집에 돌아왔다...
이유는 다...
"엄마, 내시계..."
"엄마, 내지갑..."
"엄마, 내핸드폰..."
"엄마, .................
"으휴~ 이번에는 또 머야?.이눔아..."
"오,오늘... 토요일이지?..... 나오늘 학교 안가는 날인데..."
"(콰당..)-.-;


8.택시를 탔다.
한참을 달리고 있었다.
근데........
십이지장 저변에서 뭔가 심상찮은 궁금증이 용틀임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사 아저씨에게 이렇게 물었다.
"아저씨... 제가 아까 어디 가자고 했져?"
"....................."


9.학교에서 핸드폰을 쓰려구 가방속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내손에 들려진것은 우리집 무선저나기 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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