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비바람이 쎈 어느날이었다. 지방에 출장을 갔다가, 구속된 동료의원을 임시국회로 꺼내기 위해 버스를 타고 청와대를 향하던 국회의원들은 운전사의 아차하는 실수로 높은 담벽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마침 논이 물에 잠길까해서 밖으로 나왔봤던 농부가 이 광경을 보고 다가갔다. "거기 누구 있습니까? 살아 있어요?" "이..이보시오. 난 국회의원이요. 여기 사람있소!!" "……" 농부는 아무말 없이 버스안에 있던 사람 전체를 땅에 파묻었다. 다음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농부에게 물었다. "정말 다 죽었단 말입니까?" 농부는 순박한 웃음을 보이며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