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리플로 응징하기 놀이입니다! 대한민국 공화국이라는 한 아이가 횡단보도를 지나다가 193명의 술꾼들로 가득찬 버스에 치었다.
최병렬 : 이 사고는 이 아이가 자초한 것이다. 우리는 클략숀으로 분명히 경고했다. 박관용 : 버스는 계속 전진하고 있다. 조순형 : 도로교통법에 의한 합법적인 사고다. 항의하는 자는 용서하지 않겠다. 전여옥 : 인큐베이터에서 갓 나온 미숙한 애의 실수다. 참 나 이번에 취직했다. 여기 명함. 김경제 : 이 애 이름이 뭐지? (시민들이 원래 애 이름이 공화국이라고 하자) 왜 애 이름이 그렇게 부르지? 혹시 빨갱이 아니냐? 김영삼 : 사필귀정이다. (분노한 시민들이 자신을 욕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내가 욕 처먹는 건 사필귀정이다. 유용태 : 사람들이 이렇게 몰려든 것은 공정하지 못하게 여론을 조작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 근데 우리 버스 새 운전수는 누가 할꺼냐? 애 다친거 보다 이게 더 급하다. SBS : 버스가 침착하게 잘 달렸다. 황태연 : 주역에 의하면, 오늘 조순형 운전사는 어린애의 목을 꺽을 바이오리듬이었다. 남경필 : 피묻은 우리 버스를 빨리 리모델링 해야한다. 조선일보 : 애는 이미 죽었다. 신경 쓰지 말고 여러분은 생업에나 몰두해야- 신혜식 : 봤지? 피 빨갔지? 빨갱이다! 헌재 : 이 애를 살리는 것은 천천히 시간을 두고 생각해볼 문제다. 조갑제 : 이 교통사고는 도로교통법의 승리다! 버스 만세! 진중권 : 내 이럴 줄 알았다. 그런데 보험은 들었나? 보험은 민노 보험이 최고다. 도올 : 젊은이여! 저놈들을 용서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