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경우.[펌]

가을비짱 작성일 04.04.22 21: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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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 박수받다-_-

첫번째 소재는
며칠 안된 사건이다-_-;;
따끈따끈~~~ 하네!!

알바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탁탁탁을 한뒤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몇시간이나 잤을까..
갑자기..
헉!!!!!!!!!!!!!!!!!
종아리에 쥐가났다-_-
이 고통!!!!
말로 표현 못한다-_ㅠ
종아리를 뒤트는느낌-_-
바늘로 사정없이 찌르는 느낌..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다-_-
다리 부여잡고 헉헉거리면서
나는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크허허허허허헉!!! 아악!!!!!"
잠자다가 종아리 방법당하셨던분들은 아시겠지만
잠결에 비명을 지르게된다 쿨럭;;
커트앵글의 앵클락의 고통과 맞먹는 이 서브미션에
침대바닥을 두드리며 탭아웃!! 을 했지만..
이 망할놈의 심판놈은 쓰러져있는지-_-
아무도 말려주는 사람이 없었다-_ㅠ
평소 2~3분이면 끝났었던 종아리 방법은..
그날따라 오래 가더라;;
한.. 10분정도-_- 고통을 받고..
조금 더 자다가 알랑-_-소리에 맞춰 일어나..
아르바이트를 가기위해.. 준비를 하고..
다리를 절뚝.. 절뚝.. 거리며..
집을 나와야 하는 비참한 광경-_ㅠ
담배한대 피면서 걷다보니..
전철역에 도착했고..
매일듣는 지겨운..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용산.. 용산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타는곳 안쪽에서 한걸음 물러서주시기 바랍니다"
아가씨의 멘트대로 한걸음 물러선다음에
바로 지하철을 탔고..
크하하하!! 자리다!! 잇힝~*
6명이 앉아있는 좌석에 양해를 구한뒤
좁은틈을 비집고 들어가 지하철 의자에 살짝 앉아서
고개를 푹 숙이고 문자놀이를 시작했다~
한 10분정도 정신없게 문자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나이 지긋하진 아저씨가 나를 툭툭 치며 부른다.
아저씨:어이 학생?? 자리양보좀 하지??
아윰군:헐.....;;
문자놀이에 심취해 있었던지라 내 앞에
머리카락이 파뿌리가 되가고 계신 아주머니가 계신줄 모르고 있었다-_-;;
아윰군:죄..죄송합니다(__)
아주머니:-_-++++++++++
너무 죄송했던지라 급하게 자리를 일어났는데..
아까 자다가 방법당한 종아리가 그때까지도 무지 아팠는지-_-;
일어나자마자 휘청휘청.. 중심을 못잡았고..
다리를 질~질~ 끌면서
절뚝.. 절뚝.. 거리고있는 아윰군-_-;
지하철 모든승객의 시선은 모두 나에게로 쏠렸고-_-;;
나를 닥달했던 아저씨와;; 내 앞에 서계셨던 아주머니는
할말을 잃으신채.. 멍한 표정만 지으시고 계셨다-_-
아저씨:헐.....
아주머니:학생ㅠ.ㅠ 앉아요-_ㅠ
대략 뻘쭘한 상황-_-;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으로 오해받은 아윰군;;
반대쪽에선 어떤 여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며-_-;
여학생:저기요.. 여기 앉으세요^^
아윰군:아.. 아니예요;; 괜찮습니다ㅠ.ㅠ
다들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_-;
나를 주목하고 있었다=_=
아저씨:흠.. 학생 미안해.. 난 몰랐어;;
아윰군:아니예요;;;;;
아저씨:자 모두 이 학생에게 박수한번 쳐줍시다!!
일동:짝 짝 짝 짝 짝 짝 짝 짝-_-)=b
씻팔-_ㅠ
박수는 왜 다들 치고 난리야!!
"이번역은 신도림.. 신도림 역입니다; 내릴문은 오른쪽입니다-_-"
이제 갈아타야한다-_ㅠ
난 졸라 쪽팔려서
불구가 되어버린-_-; 다리를 질질 끌고
금방이라도 울어버릴듯한 표정을 지은채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내려
절뚝거리며 졸라게 뛰었다!!!!
그리고.. 계속 중얼중얼거렸다-_-;
"젠.. 장..-_-; 쪽팔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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