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때는 2003년 무더운 여름 어느날
더워도 절대 선풍기 정지 시키지 않으리-_-
고장나서 정지가 안된다...
회전만 되는 선풍기를 따라다니며
더위에 쪄 죽으려고 하는데
핸드폰:잇힝~*전화좀 받아
핸드폰 던져버렸다-_-
그랬을리 없고
액정을 보니 s양
나:-_-확 액정을 깨버려...
나:여보세요
s양:뭐해 지금?
나:그냥 있지뭐
s양:그래?그럼 내더위 다 가져라
뚜---뚜---------
저게 언제적 개그야
저런 장난에 내가 화낼리 잇지-_-
나:이뇬이!!!!!!
아주 복수하자고 다짐하는찰나
또 전화가 온다
액정을 보니 k군
그때 머리에서 떠오른 기발한발상
이눔한테 복수 연습해보자-_-
정말 기발하지 않은가?
주위:아주 상태로 봐선 정신 상태가 이상하신데?
-_-
탈칵
나:응,무슨일이야?
k군:아니 그~냥 심심할까봐
나:응?그래 그럼...
k군:내더위 다 가져가라!
뚜----뚜-------
나:아악!아주 우라질 새리님!
아주 오열하며 문자로 욕을 날려주려는데
머리를 스치고 가는 생각
욕말고 다른 방법으로 복수하자-_-
이번에야 말로 기발하지 않은가?
주위:아직도 정상으로 돌아오시지 않았니?
-_-
내번호를 약간 변형 시켜
아니 우리집 전화번호로
바꿨다-_-
k군은 우리집 전화 번호 모르니까
그리고 잠시후 k군에게 도착할 문자 내용
=====================================
오빠~화끈하게 오늘밤 어때?시간있어?
시간있으면 통화버튼눌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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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익-_-완벽하지 않은가?
그리고 1분후
집전화가 울린다
번호를 보니 k군 폰
나:여보세요?
k군:여보 세요;
아주 웃겨 미칠것 같아-_-
배꼽을 잡고 웃음을 겨우 참으며
이제 진실을 말하려는데
나:네,손님 어떤 여성을 원하십니까?
-_-이말이 내 입에서 나오더라
k군:네?
나:섹시한 스타일이요 아님 귀여운 스타일이요?
아주 장난치는데 도가 튼 나-_-
주위:아주 걍 니가 그러고도 친구냐?
-_-
k군:귀...귀여운 스타일이요!
씨익-_-
나:손님,전할 말이 있는데요
k군:네?
나:지금까지 속았어요!푸하하!
딸칵
순진한 자식 ㅋ
잠깐-_-
s양은 여자니까 이런방법이 통하지
않을텐데...
머리가 굴러간다
대굴대굴-_-저쪽으로..
쩝..재미 없었나!
아주 계속 생각하다가
난 생각
폭탄 문자-_-
왜 있지 않은가-_-
폭탄 쪽지 폭탄 메일
새로보내기☞받는이에 s양 번호 쫘르륵
20개까지 한꺼번에 보낼수 있더라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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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사람들 더위
다 가져라 이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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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내기
근데
문자메시지를 전송할수 없습니다.
-_-
나:아아악! 열받아 왜이래!
114☞통화☞1번☞1번☞1번☞1번
맞나-_-;
'고객님은 팅 500요금제로
사용가능한 금액을 모두 사용하셨습니다'
혼자 열내며 씩씩대니까
정말 덥더라..
그리고 그날
정지 안되는 꼬물난 선풍기를
손을 이용해 강제로 정지 시키려다가
결국...
고장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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