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닭 8천 마리 대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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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뉴스 2004-08-12 13:41]
도살장으로 향하던 수천 마리의 닭들이 고속도로 위에서 ‘대탈출’을 감행하는 사건이 발생,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희대의 ‘닭탈출 사건’은 목요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의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예테보리 인근의 E6 고속도로에서 벌어졌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8,000마리의 닭을 싣고 도살장으로 향하던 대형 트럭이 고속도로를 달리다 뒤집어 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트럭에 실려있던 닭들이 도로 위로 뛰쳐나와 아수라장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는 9시간이 넘게 마비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트럭을 탈출한 8,000마리의 닭들 중 3/1은 불행히도 지나가는 차에 받혀 죽고 말았다고. 하지만 나머지 닭들은 인근 해안가로 무사히 탈출,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중이라라고 현지 언론은 전한다.
한편, 문제의 트럭 운전사는 큰 충격은 받은 상태에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데, 닭 외에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해진다.
팝뉴스 성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