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오랜만에 숙제 좀 할라고 들어 온 피시방.
죵니 빡씨게
놀고 계시었는데-_-
감히 내 옆자리에 누가 앉는다.
면상이나 볼까하고 얼굴을 쳐-_-들었더니
얼굴과 목의 살인적인 색대조를 가진
한 대-_-학생 언니께서 앉으셨다.
바둑알을 보는 듯-_-한
하얀 얼굴과 때가 ?遮쩝? 까만; 목..
-_-;;
파운데이션만 해도 1cm는 족히 되는 듯 보였고,
속눈썹은 접-_-착력이 떨어졌는지,
너덜너덜 거리고 있었드랬다-_-;
볼터치도 가히 대단하여 촌-_-년틱하게 되어있었고,
입술은 쥐새끼를 잡아 쳐-_-드셨는지
??라 빨?c다.
-_-
캠자리에 앉는다 했더니, 역시 평범한 사람이 아니였고-_-
들어오자 마자 능숙한 손놀림으로 주소창에다가
오마이러브-_-
라고 치기 시작했다.
-_-;
걍 쌩까고 내 할일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글을 읽고 있는데
옆의 동-_-작이 심히 부담스러워 고개를 돌렸거니와..
내 눈이 썩어드러감을 느끼며 이것이 진정한 "방법" 이라는 것을
깨-_-우쳤다.
궁극의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
-_-; 창을 띄운채 캠을 노-_-려보며 사진을 찍는 그녀;
눈이 크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눈을 부-_-알이며 떨어질라하는 속;눈썹을
고정시키는 언니는..
보기에도 참으로 안쓰러웠다,
-_-;
캠에는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하여 모니터를 보는 순간,
오오...
하느님-_-;
이젠 다시는 캠사를 믿지 않겠습니다..
저 어린양을 바른 길로 인도 해주시기를...
-_-;
흔히 말하는 얼짱의 뺨을 치는 얼굴..
1cm의 화장의 위력과
45도의 각도
너-_-덜거리는 속눈썹;;과
궁극의 새로고침 화면..
마지막으로, 조명까지-_-)b
모니터를 보면 왠만한 남자들 꿈-_-뻑 넘어가겠지만,
실체를 보노라면
........-_-
그렇게;;
그녀의 캠사찍기는 완료 된 듯 싶었고,
작업표시줄에 내려 놓았던 화상챗 화면을 켰다-_-
난 돈을 버려서라도 이 언니의 행동을
끝까지 보고마리라는 결심에 창을 켜둔 채 힐끔거리며
화상챗 상황을 보고 있었다.
모두가 그녀를 사진빨을 찬-_-양하며 작업거는 가운데,
실체는 피식 거리며 미소를 짓는데,
역겨워서...원;; -_-;;;
그러던 중 어떤 남자 분께서
"완전 캠-_-빨이네."
라는 한마디로 그녀를 건드렸으니,
찔-_-렸는지 ??라 흥분하며 화를 내는 그녀.
타타탁 다다닥 타닥타닥 타타다다닥 타닥타닥
탁탁 타다다닥 타타탁.
-_-;;;;
장난 아닌 타자소리에; 모두가 눈치를 주며
짜증을 내고 있는데,
그녀!
도저히 타자로는 자신의 마음이 와-_-닿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하였는지,
해드셋을 꺼내들고 마이크에다가 욕-_-설을 퍼붓기 시작한다.
이런 샹-_-새끼 에서 시작하여
지랄도 왔다갔다 거리고 생-_-전에 들어 본 적도 없는 말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어디서 그런 단어가 튀어나오는 것이 심이 궁금했다..;
화장만큼이나 철-_-판이 두꺼우신 이 언니는
내가 보는데도 욕설에만 집중; 하고 계시었다;;
주인아찌는 어디 나가고 없고, 알바는 쫄아서 말리지도 못하고;;
언니는 귀랑 목까지 빨갛게 되어 흥분하고 있는데,
얼굴만은 하-_-얀상태라서 얼마나 웃기든지;;;
모두가 쫄아서 어찌 할바를 모르고,
즐기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
계속 보고 있으니 실-_-증하고 짜증이 나서
"아..씨끄러...-_-)"
라고 혼자 중얼 거렸는데..
해드셋까지 끼고 있었으면서-_-
귀는 어떻게 그렇게 밝은지;;
"씹-_-년 뭐하고 씨부렸노?"
하면서 나를 노려보는 언니-_-;
이 상황에서
"니가 시끄럽게 했잖아요! 닥치고 챗팅이나 해요!"
라고 했다간 척-_-살당하기 만땅이고..
비굴쟁이 올렛은 모니터만 보면서
마우스만 딸칵 딸칵-_-);;
솔직히 대학생..
그것도 화장지우면 얼-_-짱은 커녕
양아님이 나올 것 같아
누가 감히 덤비겠는가-_-;
쫄아서
"뭐...뭐가요-_-;;"
하면서 흥분한 언니를 올려다봤더니,
헉...
속-_-눈썹이 사라졌다..
-_-;;
쏙눈썹이..
짝짝이야;;
풋....;;;;
물론,
이 상황에서 웃으면 미-_-친년이지만,
귀랑 목은 빨갛게 달아올랐는데
얼-_-굴은 하얗고 눈썹은 짝짝이라고..
생각해봐바..
안 웃기게 생겼나-_-;
"이년이 쳐 돌았나-_- 어디서 쪼개고 지랄이야?!"
-_-;
화살의 방향은 내쪽으로 바꿨고
숨넘어갈듯 욕만 좔좔좔 열-_-거하시는 언니.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욕들이 날-_-아 다니고, 소화하느라 배때지가 불러오는
올렛-_-;
물론,
나이라도 빠당했음 개-_-겼겠지만;
나보다 나이가 많잖아..;;
내가 무릎을 꿇을 수 밖에-_-;
그렇다고 사과는 절대 안한 걸로 기억난다-_-;
그렇게 얼마나 욕을 쳐 먹었는지
배는 점점 불러오고..-_-
이러다가 한대 맞는건 아니지 죵니 쫄아서 있는데..
"아씨. 그만하지요?"
라며 어느 여자분께서 까리하게! 일어나신다.
오오 +_+
남자보다 낫다!!!
죵니 카리스마 있게 일어나신 여자분!!
얼굴은 별-_-로 였지만, 용기만큼은 가상하도다!!!
"이런 씹-_- 닌 또 뭐고?"
"그러는 니는 누구신데요-_-"
"푸하하. 이거 쌩도라이 아니니? 니가 뭔데 내 일에 참견이야?!"
"그러는 니는 니가 뭔데 피시방에서 소란이세요?"
"니? 니~이~~이~~? 우와-_- 니년은 나이가 몇이나 쳐먹어서 내한테 반말 찍찍이니?"
"바보셈? 존댓말 한거 안보여요?"
"-_-"
말빨로는 이기고 있는 우리팀 여자!!
파이팅!!!!
저 화장쟁-_-이를 해치워 버려!!!
여자에게 구출되놓고 말만 쳐 많은 올렛.
-_-
그렇게 얼마간 말싸움이 진행되었을까.
화장쟁이는 자신이 불리함을 깨닫고
우리편 여자의 뺨을 갈겼다!
선빵이다!!!!
-_-
선빵이 중요하다든데!!!
하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는 우리편!!!
"오올-_- 먼저 때렸다는 거지?"
고개를 휙휙 저으며 우리편이 한마디 더한다.
"오-_-) 이빨 한 두개는 부러진 것 같네~? 전치 1주는 나오게다 야~
한국 법은 먼저 때린 사람이 잘못이란걸 아는거니?"
앗싸~!
잘한다~!!!
뻘쭘해하는 화장쟁이!!!!
"쳐 맞고도 좋다네-_-"
"엉-_- 내가 좀 매조기질이 있거든^^"
-_-;
농담할때가 아녀요;;
뺨을 맞은 쪽이나 때린 쪽이나
선뜻 때리지는 못하고 말만 주거니 받거니
약-_-간 지루한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모니터 카운터에 점점 올라가는 돈-_-액수를 보며
걱정하는 나는..
이 싸움의 원인이 나란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_-;;
"아..씨발-_- 적당히 하지.."
올라가는 돈을 보며 무심코 나온 말이였다.
"허-_- 참. 저 년 아까부터 간댕이가 쳐부었네. 야.! 니 뭐라고했노?"
다시 화살은 나한테로..
삽질레이션 쟁이 올렛..
-_-
다시 욕들을 거 생각하니깐 아찔하기만 하다.
그 순간!!
"아씨 진짜 적당히하지-_-"
"화장만큼이나 두커운 철판이라니깐.."
"저 얼굴로 나다니면 안쪽팔리나?ㅎ"
라며-_-
욕을 해대는 주윗 사람들.
앗싸~!
뭉치면 무서운 우리의 한국인!!!
모두가 그녀를 대놓고 씹-_-는 가운데
꼴에 부끄러운건 아시는지
"아 씨발-_-"
하며 나가는 화장쟁이.
"얼마예요!!!"
거칠게 판넬을 카운터에 던지며 묻는 화장쟁이에게
알바가 살포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100만원요^^"
-_-;
모두가 넘어가고 화장쟁이는
쪽팔렸는지 귀까지 뻘개져서는 (물론 얼굴은 하얗....-_-)
만원을 던지고 나가버렸다.
나가는 화장쟁이에게 알바가 당혹스러운듯
소리쳤다.
"앗! 99만원!!!"
-_-;
다시한번 넘어가는 피시방.
모두가 우리편 언니를 옹호하고,
피시방 알바는 언니에게 고맙다면서, 돈은 자신이 낼테니
마음껏쓰라고 말하였다.
옆에 문서작성하시던 아저씨도 한마디 하셨다.
"아 ^^ 정말 안그래도 내가 한마디 할랬거든~!"
-_-
당신이..
사람이 물에 빠졌을때 1시간동안 준비체조만 할 사람이야!!
언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카운터에 계산을 하러
나올 때였다.
"니 덕에 좋은 구경했다~!"
하면서 피시방 값을 대*-_-*신 내주시는 아저씨..
히힛.
아까 했던 말 취소!!!!!
-_-;
지그시 내빼지 말고.. 신고버튼 사라졌다구.. 안타까워하지 말구.. 기분좋게 추천버튼을 누르어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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