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갔다가 봉변당핸네 ..

눈물의짜장 작성일 04.08.30 14: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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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오랜만에 숙제 좀 할라고 들어 온 피시방.

죵니 빡씨게




놀고 계시었는데-_-

감히 내 옆자리에 누가 앉는다.

면상이나 볼까하고 얼굴을 쳐-_-들었더니



얼굴과 목의 살인적인 색대조를 가진

한 대-_-학생 언니께서 앉으셨다.


바둑알을 보는 듯-_-한

하얀 얼굴과 때가 ?遮쩝? 까만; 목..


-_-;;


파운데이션만 해도 1cm는 족히 되는 듯 보였고,

속눈썹은 접-_-착력이 떨어졌는지,

너덜너덜 거리고 있었드랬다-_-;


볼터치도 가히 대단하여 촌-_-년틱하게 되어있었고,

입술은 쥐새끼를 잡아 쳐-_-드셨는지

??라 빨?c다.


-_-


캠자리에 앉는다 했더니, 역시 평범한 사람이 아니였고-_-


들어오자 마자 능숙한 손놀림으로 주소창에다가



오마이러브-_-



라고 치기 시작했다.


-_-;


걍 쌩까고 내 할일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글을 읽고 있는데

옆의 동-_-작이 심히 부담스러워 고개를 돌렸거니와..

내 눈이 썩어드러감을 느끼며 이것이 진정한 "방법" 이라는 것을

깨-_-우쳤다.



궁극의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



-_-; 창을 띄운채 캠을 노-_-려보며 사진을 찍는 그녀;


눈이 크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눈을 부-_-알이며 떨어질라하는 속;눈썹을

고정시키는 언니는..

보기에도 참으로 안쓰러웠다,


-_-;


캠에는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하여 모니터를 보는 순간,



오오...


하느님-_-;


이젠 다시는 캠사를 믿지 않겠습니다..



저 어린양을 바른 길로 인도 해주시기를...



-_-;



흔히 말하는 얼짱의 뺨을 치는 얼굴..

1cm의 화장의 위력과

45도의 각도

너-_-덜거리는 속눈썹;;과

궁극의 새로고침 화면..

마지막으로, 조명까지-_-)b


모니터를 보면 왠만한 남자들 꿈-_-뻑 넘어가겠지만,

실체를 보노라면



........-_-



그렇게;;

그녀의 캠사찍기는 완료 된 듯 싶었고,

작업표시줄에 내려 놓았던 화상챗 화면을 켰다-_-



난 돈을 버려서라도 이 언니의 행동을

끝까지 보고마리라는 결심에 창을 켜둔 채 힐끔거리며

화상챗 상황을 보고 있었다.


모두가 그녀를 사진빨을 찬-_-양하며 작업거는 가운데,

실체는 피식 거리며 미소를 짓는데,



역겨워서...원;; -_-;;;



그러던 중 어떤 남자 분께서



"완전 캠-_-빨이네."



라는 한마디로 그녀를 건드렸으니,

찔-_-렸는지 ??라 흥분하며 화를 내는 그녀.




타타탁 다다닥 타닥타닥 타타다다닥 타닥타닥




탁탁 타다다닥 타타탁.



-_-;;;;



장난 아닌 타자소리에; 모두가 눈치를 주며

짜증을 내고 있는데,


그녀!

도저히 타자로는 자신의 마음이 와-_-닿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하였는지,


해드셋을 꺼내들고 마이크에다가 욕-_-설을 퍼붓기 시작한다.


이런 샹-_-새끼 에서 시작하여

지랄도 왔다갔다 거리고 생-_-전에 들어 본 적도 없는 말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어디서 그런 단어가 튀어나오는 것이 심이 궁금했다..;



화장만큼이나 철-_-판이 두꺼우신 이 언니는

내가 보는데도 욕설에만 집중; 하고 계시었다;;


주인아찌는 어디 나가고 없고, 알바는 쫄아서 말리지도 못하고;;

언니는 귀랑 목까지 빨갛게 되어 흥분하고 있는데,

얼굴만은 하-_-얀상태라서 얼마나 웃기든지;;;


모두가 쫄아서 어찌 할바를 모르고,

즐기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


계속 보고 있으니 실-_-증하고 짜증이 나서



"아..씨끄러...-_-)"


라고 혼자 중얼 거렸는데..

해드셋까지 끼고 있었으면서-_-

귀는 어떻게 그렇게 밝은지;;



"씹-_-년 뭐하고 씨부렸노?"



하면서 나를 노려보는 언니-_-;



이 상황에서



"니가 시끄럽게 했잖아요! 닥치고 챗팅이나 해요!"



라고 했다간 척-_-살당하기 만땅이고..

비굴쟁이 올렛은 모니터만 보면서

마우스만 딸칵 딸칵-_-);;


솔직히 대학생..


그것도 화장지우면 얼-_-짱은 커녕

양아님이 나올 것 같아

누가 감히 덤비겠는가-_-;

쫄아서


"뭐...뭐가요-_-;;"



하면서 흥분한 언니를 올려다봤더니,



헉...



속-_-눈썹이 사라졌다..


-_-;;


쏙눈썹이..


짝짝이야;;



풋....;;;;



물론,

이 상황에서 웃으면 미-_-친년이지만,

귀랑 목은 빨갛게 달아올랐는데

얼-_-굴은 하얗고 눈썹은 짝짝이라고..

생각해봐바..



안 웃기게 생겼나-_-;



"이년이 쳐 돌았나-_- 어디서 쪼개고 지랄이야?!"



-_-;



화살의 방향은 내쪽으로 바꿨고

숨넘어갈듯 욕만 좔좔좔 열-_-거하시는 언니.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욕들이 날-_-아 다니고, 소화하느라 배때지가 불러오는

올렛-_-;



물론,

나이라도 빠당했음 개-_-겼겠지만;

나보다 나이가 많잖아..;;


내가 무릎을 꿇을 수 밖에-_-;


그렇다고 사과는 절대 안한 걸로 기억난다-_-;


그렇게 얼마나 욕을 쳐 먹었는지

배는 점점 불러오고..-_-


이러다가 한대 맞는건 아니지 죵니 쫄아서 있는데..



"아씨. 그만하지요?"



라며 어느 여자분께서 까리하게! 일어나신다.



오오 +_+


남자보다 낫다!!!


죵니 카리스마 있게 일어나신 여자분!!


얼굴은 별-_-로 였지만, 용기만큼은 가상하도다!!!




"이런 씹-_- 닌 또 뭐고?"

"그러는 니는 누구신데요-_-"

"푸하하. 이거 쌩도라이 아니니? 니가 뭔데 내 일에 참견이야?!"

"그러는 니는 니가 뭔데 피시방에서 소란이세요?"

"니? 니~이~~이~~? 우와-_- 니년은 나이가 몇이나 쳐먹어서 내한테 반말 찍찍이니?"

"바보셈? 존댓말 한거 안보여요?"

"-_-"



말빨로는 이기고 있는 우리팀 여자!!


파이팅!!!!


저 화장쟁-_-이를 해치워 버려!!!



여자에게 구출되놓고 말만 쳐 많은 올렛.


-_-


그렇게 얼마간 말싸움이 진행되었을까.

화장쟁이는 자신이 불리함을 깨닫고

우리편 여자의 뺨을 갈겼다!



선빵이다!!!!


-_-


선빵이 중요하다든데!!!


하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는 우리편!!!


"오올-_- 먼저 때렸다는 거지?"


고개를 휙휙 저으며 우리편이 한마디 더한다.


"오-_-) 이빨 한 두개는 부러진 것 같네~? 전치 1주는 나오게다 야~

한국 법은 먼저 때린 사람이 잘못이란걸 아는거니?"



앗싸~!

잘한다~!!!

뻘쭘해하는 화장쟁이!!!!


"쳐 맞고도 좋다네-_-"


"엉-_- 내가 좀 매조기질이 있거든^^"


-_-;


농담할때가 아녀요;;


뺨을 맞은 쪽이나 때린 쪽이나

선뜻 때리지는 못하고 말만 주거니 받거니

약-_-간 지루한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모니터 카운터에 점점 올라가는 돈-_-액수를 보며

걱정하는 나는..



이 싸움의 원인이 나란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_-;;



"아..씨발-_- 적당히 하지.."



올라가는 돈을 보며 무심코 나온 말이였다.



"허-_- 참. 저 년 아까부터 간댕이가 쳐부었네. 야.! 니 뭐라고했노?"



다시 화살은 나한테로..




삽질레이션 쟁이 올렛..



-_-



다시 욕들을 거 생각하니깐 아찔하기만 하다.


그 순간!!



"아씨 진짜 적당히하지-_-"


"화장만큼이나 두커운 철판이라니깐.."


"저 얼굴로 나다니면 안쪽팔리나?ㅎ"


라며-_-

욕을 해대는 주윗 사람들.


앗싸~!


뭉치면 무서운 우리의 한국인!!!

모두가 그녀를 대놓고 씹-_-는 가운데


꼴에 부끄러운건 아시는지


"아 씨발-_-"


하며 나가는 화장쟁이.


"얼마예요!!!"


거칠게 판넬을 카운터에 던지며 묻는 화장쟁이에게

알바가 살포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100만원요^^"



-_-;




모두가 넘어가고 화장쟁이는

쪽팔렸는지 귀까지 뻘개져서는 (물론 얼굴은 하얗....-_-)

만원을 던지고 나가버렸다.


나가는 화장쟁이에게 알바가 당혹스러운듯

소리쳤다.




"앗! 99만원!!!"




-_-;




다시한번 넘어가는 피시방.


모두가 우리편 언니를 옹호하고,

피시방 알바는 언니에게 고맙다면서, 돈은 자신이 낼테니

마음껏쓰라고 말하였다.


옆에 문서작성하시던 아저씨도 한마디 하셨다.



"아 ^^ 정말 안그래도 내가 한마디 할랬거든~!"



-_-



당신이..


사람이 물에 빠졌을때 1시간동안 준비체조만 할 사람이야!!



언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카운터에 계산을 하러

나올 때였다.



"니 덕에 좋은 구경했다~!"



하면서 피시방 값을 대*-_-*신 내주시는 아저씨..



히힛.



아까 했던 말 취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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