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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지방에 계신 아버지께서 제게 헬프 요청을 보냈습니다. -_-;;
일손이 좀 딸리니 너도 도와라! ㅠ_ㅠ... 흑..
휴딩백수가..뭘 하겠습니까..ㅠ_ㅠ 암말 없이 가서 도왔습니다..ㅠ_
ㅠ
아아... 기차를 타구 내려갔는데...
역 앞에 아버지가 차를 대기한채 마중 나와 주셨더군요.
나: 아빠 -_-; 낼부터 일할텐게 -_-; 오늘은 좀 놀다 가여. -_-
아빠: 엥..-_-
나: 거의 몇달만의 부자 상봉인데 좀 어떻소. -_-; 맛난것좀 사주시
구
려..
아빠: 아아 좋지 -_- 먹고싶은거 다 말해. 다 사주마.
나: 정장이 갖고 싶어요 -_-
아빠: -_-;
나: -_-;
아빠: .......
나: -_-
아빠: 오..오케이 -_- 까짓거 사주마 -_-; 가자~!
쿠쿠쿠쿠 ㅠㅠ 저는 정장을 사기 위해
이곳저곳 매장을 아부지와 돌아다녔습니다.
아아.. 나의 물주 아버지 -_-
당신은 정말 아들을 사랑할줄 아는군요 -_-;;;;;;;;;
여기저기 이뿐 정장 사려구 매장을 찾아다니는데??
갑자기 웅성웅성 사람들이 몰려 있는것이었습니다.
?? 뭐지?? 저희는 궁금해서 가보았죠.
남자: 제발 부탁이야! 날 버리지마!!!!!!!!!
여자: .......
남자: 사랑해! 사랑한단말야!!!!!!
여자: 아이 정말!! 창피해 죽겠네!!!!!!!
뭐..뭐야 이 광경은 -_-;;;;;;;
아마도 여자는 헤어지자고 했고.. 그걸 동의하지 못하는 남자가..
왈가왈가 큰소리로 떠들며 여자를 붙잡는 광경 같았습니다.
남자: 나 너 없인 못사는거 알잖아. 응???
남자는 여자를 마구 강제로 붙잡고 껴앉고 난리를 쳤습니다. -_-
;;;;;;
거리의 사람들은 모두 황당한 웃음만을 지은채 구경을 했더랬죠. -_-
;
여자: 나 좀 제발 놔줘! 응? 지금 쪽팔려 죽겠어! 뭐하는 거야!!
남자: 안돼 안돼!! 나 정말 차도로 뛰어들어버릴꺼야!! 엉!! 알겠
어??
여자: ......
남자: 헤어지면 나 지금 당장 차에 받혀 죽어버릴꺼야!!!!!!!!!!
여자: -_-
오오. 뭔가 의미심장한 여자의 표정..-_-
여자: 그럼 차도로 뛰어 들어가버려. 해봐! 해보라구!!
남자: -_-;
여자: 왜 못해?? 말뿐이었지? 거봐. 그러니까 너가 싫다니까!
남자: 이...익...저..정말이지??
여자: 그래!!!!! 어서 차도로 달려가보라구!
남자: 이씨... 으야야아아앗!!!!!!!!!!!!!!!!
오오!!!!!!!! 남자 정말 뛸려나부다!!!!!!
우린.. 말려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_-..
남자: 아..-_-;;;; 갑자기 발을 삐었나봐... 아!!
-_-;;;;;;;;;;;;;;;;;;;;;;;
이 쪼다..-_-;;;;;;;;; 괜히 발을 붙잡으며 주저 앉는것이었습니다 -
_-;
사람들은 웃으며 난리가 났고 -_-;;;;;;;;
완전 -_-;; 무슨 콘서트 장같이 되어버렸습니다 -_-;;;;;;;;;;;;
여자: 정말.... 너라는 애는...
여자는 얼굴이 쌔빨개졌고..... 어쩔줄을 몰라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여자가.. 남자의 뒤로 돌아가더니........
남자를 있는힘껏 차도로 밀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_-
;;;;;;;;;;;;;;;
남자: 허....헉!!!!!!!!!!!!!!
사람들은 오우!!!!!!!!! 하고 놀랬고 -_-;;;;;;;;;
그 남자는 -_-;;;;;; 엄청난 순간 마찰력을 보여주며 -_-;;;;;
차도에 겨우 한~두발자국만을 내민채 -_-;;;
힘으루 버티구 있었습니다...-_-;;;;;
역시 인간의 삶의 의지는 강합니다 -_-;
남자: 뭐..뭐하는 짓이야!!!!!!!!!!!!!!!!!!!!!!!
여자: 정말 끈질기네..
남자: 너 이년아! 너 땜에 죽으면 어떡할라구 그래!!!!!!!!!!!
여자: 뭐? 이년? 야 이(아기?)야. 니가 아까 뭐라그랬어! 죽는다
며!!!!!!!
-_-;; 갑자기 욕의 난무 -_-;;;;;;;;;;; 분위기 삭막. -_-
남자: 목숨은 소중한거야. 알어?
여자: 남자(아기?)가.. 한입으로 두말이나 하고..
남자: 야! 넌 차가 무섭지도 않아? 넌 뛰어들 그런 용기나 있어?
여자: 내가 넌줄 알어? 난 얼마든지 할수 있다고!
남자: 어이구? 그래? 그럼 지금 해봐! 뛰어들어보라구!
-_-;;;;;;;;;;; 이..이게 무슨 광경이야 -_-;;;;;;;
왜 -_-;; 여자가 차도로 뛰어들어야 하지..-_-a.............
우리는 -_-;; 그 두사람의 놀이에 -_-; 점차 빠져들었습니다...
사람들도 -_-;; 전혀 떠나질 않고 계속 구경하더군요..-_-
뭐.. 말려야 할것 같기도 하지만 -_-;; 둘이 싸우는것 같지도 않구..
오히려 -_-;;; 장난치는것 같은 생각만 들뿐이었습니다...-_-;;
여자: 좋아. 잘 보고 있어라..
-_- 여자는 눈을 꼭 감은채... 차도로 달릴 준비를 하는 것이었습니
다.
꼭.. 포즈가.. 정말로 뛸것만 같았습니다..
마..말려야 해!!!!
여자가 뛰려고 하면 -_-; 저라도 말리려고 했습니다. -_-;;
그..그런데.. 여자는 계속 눈만 감고 -_-;;;;;
달릴 포즈만 취하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_-;;;;;;;;;;;;
여자: -_- 정말 무섭다 -_-;;;;;;;
남자: ^-^ 그치?
-_-;;;;;;;;;;;;;;;;;;;;;;;;;;;;;;;;;;; 할말 잃음 -_-
;;;;;;;;;;;;;
남자: 거봐.. 무섭잖아.. 이제 내 맘을 알겠지??
여자: 으..응...
마..맘을 알긴 뭘알아 -_-;;;; 뭐..뭐야 대체 -_-;;;;;;;;
남자: 나.. 앞으로 더 잘할께..
여자: ....
남자: 응?? ㅜ_ㅜ??
여자: 치.. 아..알았어.. 뭐... 이..이번만..
남자: 앗? 삐었던 발목이 다 나았나 보네? 와!! ^-^/
-_-;;;;;;;;;;; 쿨럭 쿨럭..............
여자와 남자는 서로 팔짱을 끼며 -_-;;;
사람들 사이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비켜 지나갔습니다..-_-;;;;;;;;
뭐가 뭔지 어리둥절 -_-;; 해져버린 구경꾼들 -_-a...
-_-a..... 어째서 -_-;;;
저런식의 과정이 해피엔딩으루 이어지는거지 -_-;;
뭐..-_-; 잘됐긴 해서 다행이지만.
재밌는 구경에 -_-;;; 기분이 다 즐거워졌습니다 -_-;;;;;;;
어디서 보셨더라도 욕하지마시구;;;; 재밌게 보시구 추천이라도 해주시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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