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머릿말 : 이 이야기에 본인이 직접 보지 못한 내용이 있으나, 평소 그넘의
하는짓거리 및 성격 등을 고려해볼때 사실이라 판단됨으로 본 내용에
포함이 되었으며 아래 글 중 가로안의 내용이 이에 해당함.()
당연하게도 개 구라는 절때 아닐것으로 사료..........
때는 춘삼월의 막바지라......
여느 떄와 다름없이....그넘과 우리 일행은 부어라 마셔라 해댔고,
헤어질 시간이 되었음을 짐작한 우리는 마지막 남은 쇠주를 거의 들이붙다 싶이 마셔댄 후
술집에서 나와 각자의 기숙사로 헤어지게 되었다.
(기숙사 문 앞에 도착한 그넘.....
현관문을 열려고 키를 찾아보지만, 잃어버린듯.....
뭐 자주 있는 일이었기에....
술 김을 빌려 복도 창에서 집 베란다로 진입 시도를 생가해 보았으나,
3층인 관계로 쫄아버림...........................본인 생각에는 다행이라 사료됨.
키가없으니 집에는 못들어가고...
졸음은 쏟아지고....
그넘은 비틀거리며 걸어나와 집 근처 벤치로 향하고....
벤치위에 누워 슬리핑을 시작하는데.....
하지만....
때가 어느 때이던가?...
춘삼월의 막바지....
다 아시겠지만 새벽에는 열라 춥다!!!
이넘두 추위를 느끼게 되고....
결국에는 일어나 게슴츠레한 눈으로 무었인가를 찾게되는데....
그렇다....덮을것!!!
추위를 막아줄 덮을 무언가를 찾는 것이다...
그렇게 주위를 서치 하던중 눈에 들어오는 하나의 목표물이 있었으니...
그것은....
그것은....
그것은....
바로 벤치 근처에 세워진 오토바이였다....
이놈.....비틀거리며...오토바이로 다가가서....
오토바이 .........................
............의 위에 있는 헬멧을 푹! 하고 머리에 뒤집어 쓴 후 다시 벤치로 돌아가 잡니다...
따스함을 느끼며...)
다음날 새벽 같이 출근하게된 우리 일행은 그런 그넘을 발견하게되고....
소스라치게 놀라 그자리에 얼어 붙은듯 서 있게 되었다..
..........
..........
..........
일행 1 : "형..............."
나 : ".................."
일행 2 : "저 쉑 얼어죽은거 아닐까요? 새벽에 열라 춥던데....."
일행 1 : "아이 썅!......미치겠네....저거 얼어 죽으면...우리두 책임있잖아..."
일행 2 : "형 그냥 못 본척하구.....도망가죠...."
나 : "이런 미친 쉑! 도망은 왜가 도망은...."
일행 2 : "....................."
일행 1 : "아이쒸....경찰서에서 조사 받아야할꺼 같은데...."
나 : "............................그....냥.....튈까?"
일행 1 : "내가 가서 보구 오께요...."
그리고는 오토바이 헬멧을 쓴채 벤치에 누워있는 그넘을 향해 다가간 우리 일행!!!
일행 1의 조사결과 살아있다는 소식을 접한 나는 뛸뜻이 기뻤다(뭐가 기쁘단 말이냐...)
이리저리 깨우는 시도를 해 보지만...약간만 움찔 거릴 뿐....일어나지 않는 그넘.
결국 내가 나서 발로 헬멧을 차버리고......
딱! 하는 소리와 함께....결국 그넘은 일어나게 되었다....
그넘 : "아 쓰........발......뭐....야?"
나 : "정신차려야 이 씨방새여................"
그넘 : "아 쓰벌 누구야?....왜이케 앞이 안보여..............."
자신이 헬멧을 쓰고 있음을 모르는 놈이 어찌 헬멧 유리에 낀 성에를 인식할까?.....
나 : "야.....이 쉑......헬멧좀 베껴 주자...."
일행1 과 2의 도움으로 헬멧을 베끼는데 성공한 우리 일행은 눈 앞에 펼쳐진 또 하나의
사실에 경악하게 되는데....
녀석의 얼굴에는 어제 밤에 먹었던 것으로 사료되는 잘 믹스된 음식물 조각들이 존재했던 것이다..
한참이 지난 지금도 쏠림을 느낀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