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딱 걸린 게이친구 이야기

jamsll 작성일 04.12.28 11: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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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내가 중학교 2학년 때였다
나에겐 산적과 같이 인상이 험악하지만 마음은
들판의 토끼처럼 고운 짝꿍이 있었다

비록 머리에 말이 뒷발치기로 찍어놓은듯한
땜빵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지만 마음만큼은 고왔다

이말땜이(말발굽떔방을 줄여서..)나와 친해진것은
언제 부터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언제나 수줍어하고
착해보였기에 나는 이 친구가 좋았다(원래 그나이때는 그냥
모두와 친했다)

말땜이 야한 음담패설을 상당히 좋아했는지
학교만오면 음다패설을 늘어놨었다
어제는 뭐를 보았는데 있잖아 와 가슴이 빵빵한게
졸라 끝내주더라고 씨알 내가 졸라 꼴려가지고 뒤지는줄알았다니까 어쩌고저쩌고,,

어쨌든 나는 이넘과 우리집에서 몰래 비디오를 빌려서 보기로했다
그래서 이넘의 험악한 말땜과 산적의 이미지를 이용해
에로영화를 빌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우리는 부모님이 없는 틈을타서 안방에서 비디오를 틀고
같이 이불으 뒤집어쓰고 비디오를 봤다
나는 최대한 땅바닥에 방망이를 밀착시키고
숨죽여서 비디오를 봤다 데미무어가 나오는 쑈걸인가 하는 거였다
그런데 이넘은 라면을 끓인다며 잠깐 보다가 부엌으로 가버렸다

이넘은 비디오 끝날때까지 라면을 끓였고 나는 궁금했지만
똘똘이가 고개를 들고있어서 일어날수조차 없었다 그 때까진
나에게 이친구는 그냥 친구였다....

그리고 내가 이넘 집에 놀러갔었다
방이 두개있었는데
하나는 부모님방 하나는 누나랑 자기랑 쓰는 방이라고했다

그런데 이넘 방에 들어갔더니 침대가 하나밖에 없는거였다
그래서 물었다 야 임마 침대하나있는데 넌 땅바닥에서 자겠다?
그러자 이넘은 너무도 태연하게 당연하다는듯이
아니~같이자는데 이렇게 말하는것이었다

나는 나도모르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상식 밖이었다
이넘 누나는고등학교 2학년 알거 다아는 나이었다

심지어 나는 유치원때 남녀간의 이치를 깨닫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 진지한 고찰을 하지않았던가?
그리고 국딩1학년 때는 이미 디디알신공 까지 배우고있었던 나였다

나는 미심쩍지만 그냥 그래서 이넘이 소심하고 여성적인가보다했다

다음날 학교 도서관에갔던 나는 우연히 동성연예심리학 이라는 책을 보게되었다
그!런!데! 여기에는 너무도 충격적인 말들이 써있었다

이 말땜과 너무도 일치하는 행동패턴을 보이고있는것이었다

그날부터 이넘을 주의깊게 관심깊게 관찰했다

그런데 어쩐지 이넘 체육복 갈아입을때
고추만질라고하면 어후 야~ 왜그래 하지마앙~ 이런다ㅡ.,ㅡ;;;

그리고 바지벗기면 어후야!~ 하면서 막 울려고하고
막 쫒아와서는 꼬집는다 ㅜㅜ

그리고 그 음담패설.....이것도 결정적이다
게이는 자기가 게이인걸 숨기려고 자기가 호색한인척 하고
음담패설을 늘어놓는다는것이었다 난 그녀석이 음담패설을 할때마다
속이 울렁거렸고 포르노에 남자랑 여자가 나오면 과연 이넘은
여자의 거시기를 볼까 남자의 거시기를 볼까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 ㅡ.,ㅡ;;;

그리고 결정적 질문을 나는 그에게 했다
야 너네집에서 엄마가 쎄냐 아빠가 쌔냐???

나는 제발 아빠가 당근 쌔지라고 말해주길 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왜냐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엄마와 아빠중 강한쪽을 성장해가면서
닮아나간다고 책에써있었다 그래서 엄마가 강한집안은 게이가 나올확율이
높다고 했다

그런데 이넘 하는말이 우리집은 나 어릴적부터 아빠가 엄마에게
허벌라게 맞고살았어 우리아빠 가끔 두들겨맞고 막 울잖아 ㅋㅋ
...............................

난 그날 집에서 곰고히 생각했다
과연 이놈이 어떤놈일까.......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 이놈은 게이야!~............
근데 어떻게 말을하지,,,마냥 숨길수는 없는법

그래 물어보는거야 아니라고하면 나는 친구를 믿겠다!
그렇게 결심을하고 나는 잠이들었다

그리고 아침.. 야 학교가자~ 어김없이 우리집에 찾아온 그녀석
나는 그 말땜과 함께 학교를 가다가 신호등에 딱 걸렸다
그래서 나는 그넘에게 용기를 내서 물어봤다
"야 너게이냐"솔찍하게 말해주라
...............................................
...............................................

이넘은 아무말도 없다가 갑자기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러다가 신호등이 파란색으로 바뀌자
눈물을 훔치며 마구 뛰어갔다

그리고 교실에 도착했을때 내 짝은 바뀌어있었다

나는 이사실을 숨기고 지금까지 살았다
아무도 그때 우리 친구들은 그넘이 게이였다는
사실을 모르고있다 얼마전 싸이에 몰래가서 찾아봤는데
이녀석 여전히 해맑게 웃고있다....

군대는 갔다 왔으려나.....

이거 퍼가지세요 혹시 이넘이 이거보면 충격먹을수도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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