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성욕이 없는남자라네요

윙건담커스텀 작성일 05.03.15 01: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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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사람은 3대 욕구가 있다.

수면욕, 식욕, 그리고 성욕...

사람은 24시간정도 잠을 안 잘경우 수면욕에 시달리고.

2끼정도 아무것도 못 먹으면 식욕에...

일주일동안 해결하지 않으면 성욕에 시달린다;;

물론 므훗한 경험이 없는 여성과..

노소는 제외다...

우리 동아리에 화투라는 별명을 가진 녀석이 있다. -_-;;

왜 화투인지는 모른다;

동아리에 들어오기전부터 녀석은 화투라고 불렸었다;

이녀석은 그 일이 있고 난후 선배들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동기들.

그리고 05학번 새내기들에게까지 비웃음을 당하고 있다.

화투 이 녀석은 잘생긴 얼굴이 아니다..

거기에다가 어리버리하기까지 하다

마치 코요테의 김종민처럼...

그런데 주위에 따르는 여자가 많다. -_-;;

그래서 재수업다. 18넘;;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때 그녀석이 일하는겜방에서

어느 여자손님이 그녀석에게 초콜릿 3만원상당의 선물도 주기도 했다.

여자들 정말 이해 안 된다;;;-_-;

때는 2005년 2월 방학중...

동아리에서 술 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선배1:「화투 이 새끼 넌 여자도 없고 발렌타인때 초콜릿도 못 받겠다?」

갈매기: 「ㅋㅋㅋ 꼬시다!!」

선배2: 「갈매기 너도 여자 없자나!」

갈매기: 「저야 여자가 없는게 아니라 안 사귀는거죠~」

선배1: 「새끼. 말은 잘해요」

갈매기:「18」

선배1: 「귀여운 후배야 뭐라했냐?」

갈매기: 「18일에 한번 술자리 더 하자고요.」

쌩~

선배1: 「화투 그래서 여자 없냐?」

화투: 「저 원래 여자 있어요~ 그런데 사귀는건 아니예요」

선배1:「그런대답없고 발렌타인때 초콜릿 받느냐고!!」

화투: 「받을꺼예요^^」

선배2: 「호오~ 누구한테?」

이 새끼 화투의 긴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무튼 갈매기가 열심히 공부 하고 있을 고1때의 2001년 여름...

화투 이새끼는 세이클럽의 채팅에 미친듯이 빠져있었다.

채팅이라는것이 원래 그렇지만...

한번 빠지면 빠져나오기가 힘들다..

이녀석 막 사춘기가 좀 지났을무렵,..

여자에 대한 환상등으로 인하여..

채팅에 빠져 있었고...

희진이라는 중2 여자애를 만나게 된다.

부산에 사는 화투와는 달리 희진이는 서울에 살았다.

화투와 희진이는 그 이후 타키에서 볼때마다 인사를 나누었고

서로 친해져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메일을 주고 받았다.

화투가 고3으로 대입을 앞두었을때도..

희진이의 격려가 화투녀석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고..

조금씩 호감이 커져갔으며..

희진이는 희진이 나름대로 화투의 생긴것 답지 않은

그리고 경상도 남자 답지 않는 순진한 모습에..

화투에게 끌렸던 모양이다.

그러다가 2월 5일 희진이는 화투를 보기 위해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왔다.

3년간의 타키에서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드디어 만나게 된것이었다..

화투 이 녀석도 여자친구가 없었고..

희진이같은 착한성격이 좋았기에...

데이트비에 쓸 생각에 돈을 많이 모았었다.

부산역에서 만난 둘은 점심을 먹고....

영화도 보고......

광안리에 가서 놀이기구도 타고......

광안리 바닷가를 걸으면서 둘의 속삼임이 이루어졌다.

어느덧 시간은 저녁쯤이 되었다.

화투: 「우리 이제 뭐하노??」

희진: 「므흣할까?」

화투: 「그게 뭔데??」

화투 이 새끼는 웃대인이 아니었다.

희진: 「그냥 술이나 마시자~」

-_-;;;;;

화투:「고2짜리가 무슨 술이고???!!!」

희진: 「오빠는 언제부터 술 마셨어?」

화투: 「중학교때부터..」

희진: 「나도야!」

-_-;;

둘은 택시를 타고 경대앞으로 갔다.

부산에서는 서울의 대학로나 뭐 다름없는곳..

ㅋㅋㅋㅋ 쪽팔리지만;;

희진이를 데리고 경대에 간 화투..

술집에 뚫릴까 절라 고민하던 화투..

그런 화투손을 잡고 희진이가 어느 술집에 들어간다.

종업원1: 「몇분이세요?」

희진:「2명요~」

종업원1: 「네~ 커플이신가봐요? 잘 어울리시네요~」

희진: 「까르르^^ 고마워요~」

테이블까지 왔을때 성공하는 분위기였다.

종업원2: 「저기 죄송하지만 신분증좀 보여주시겠어요?」

희진:「신분증요?」

종업원2: 「네~」

화투: 「이럴줄 알았어;;」

희진:「아이~ 언니!! 언니는 이 새끼가 이런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

미성년자로 보이세요?」

종업원2: 「아니요;;」

화투: 「-_-;;;;;;;;;;;」

희진: 「우리 미성년자 아니예요~ 지갑 꺼내기 싫어요. 주문이나 받아요~」

종업원2: 「네;; 주문 뭘로 하시겠어요?」

희진: 「음.. 간단하게 소주 5병이랑.. 안주는 뭐.. 흠..」

종업원2, 화투: 「-_-;;;」

대단한 그녀다...

술 생각보다 잘 마시는 희진;;

1주일에 4번씩은 술을 마셔대는 동아리 생활 1년에

술에 대해선 일가견이 있는 화투였는데;;;

그녀 강적이었다. -ㅅ-;;;

희진: 「오빠는 왜 여자 안 사귀어?」

화투: 「여자에 대해선 별로 관심이 없다.」

희진: 「신기하네;;;」

화투: 「그런가;; 뭐 난 여자에 아예 관심이 없는건 아닌데..

이때까지 내가 좋아할만한 여자를 못 만났어;;」

희진: 「ㅎㅎ 그래? 그럼 난 어때?」

화투: 「넌 아직 어리잖아!!」

희진: 「-_-;; 난 이제 고3이야! 다 컸다고..」

화투: 「쪼끄만한게; 아직 10대면서..」

희진: 「그래!!!!!!!! 늙어서 좋겠다」

화투: 「-ㅅ-;;」

둘이서 소주 5병 다 해치우고.......

밤 10시쯤이 되어 밖으로 나왔다.

화투: 「어떡하냐; 밤 열차도 이제 끊긴것 같고;;」

희진: 「몰라;; 아; 속 쓰려~ 미치겠어.」

화투: 「어떡하냐;;」

희진: 「아~ 오빠집엔 가면 안 돼?」

화투: 「부모님께 맞아죽는다;;」

희진; 「아~ 미치겠어~~ 피곤하고;; 우리 좀 쉬어가면 안 될까?」

화투: 「흠;; 여기 학교앞인데 쉴만한데가 어디 있다고;;」

희진: 「따라와!!」

화투손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 가는 희진..

그곳은 모텔이었다. +_+

돈계산하고 바로 들어가는 희진..

어이없어 하는 화투....

희진: 「오빠가 먼저할래? 아님 내가 먼저 샤워할까?」

화투: 「너부터 해!! 피곤하다며; 나도 피곤네;」

희진: 「앙~ 알았엉!!」

욕실에서 샤워를 깨끗이 하는 희진;;

드디어 자신도 남자에게 순결을 바치는건가;;

아플까??

느낌은 어떨까??

생전 느껴보지 못하던 긴장감....

샤워를 끝나고 가운만 걸치고 나가니...

화투 이 새끼 침대에서 자고 있다. -_-;;

희진:「오빠~ 자는거야?」

화투: 「아;; 미안;; 너무 피곤해서;」

희진: 「-ㅅ-;;」

화투: 「샤워 다했어?」

희진: 「당연하지;; 빨리 샤워하고 나와!!」

화투: 「어~ 알았어~」

희진: 「+_+」

욕실로 들어가는 화투..

다시 진지해지는 희진;;

가운을 벗고 알몸으로.........

뽀송뽀송한 이불속에 들어간다;;

10여분 지났을까......

드디어 화투녀석이 나온다.

-_-; 그런데 가운이 아니라 옷을 입고 있다.


화투:「아~~ 춥다~~ ㅋㅋ」

희진: 「씨익... 추워? 그럼 여기 들어와~」

화투: 「뭔 소리야?」

희진: 「^^;; 추우니깐 이불속에 들어오라고」

화투: 「됐다!! 피곤하다. 니는 침대에서 자라. 난 요 밑에서 잘께.」

희진: 「-_-;; 무슨소리야?」

화투: 「니가 내 애인도 아니고 뭐 같이 자노??

땍!! 낼 서울 올라갈라면 빨리 자야지!! 빨리 자라~」

희진: ㅠㅠ

화투 이녀석 배게 하나 잡더니 밑에서 그냥 누워버린다. -_-;;


이녀석 정말 물건이다!!!

얼마나 지났을까..

희진: 「오빠 자?」

화투: 「어」

희진: 「자는사람이 대답하냐?」

화투: 「오냐~」

희진: 「피이~..」

화투: 「니가 드라큘라냐; 피 찾게.. 」

희진: 「쳇!!!!!!」

화투: 「빨리 자라~」

희진: 「알았엉;;」

흠... 5분정도 지났나;;;

희진 뭔가 생각을 해내었다.

침대위에서 한바퀴 제대로 돌아서 정확하게 화투녀석

몸위에 그대로 떨어졌다. -_-;;

막 잠에 들려던 화투녀석 너무 놀랬다고 한다.

두사이의 눈과 눈의 차이는 약 20cm정도...

화투녀석 몸위에서 희진 서서히 눈을 감으며

천천히 천천히 다가왔을때....

입술의 접촉이 거의 가까워졌다고 느껴졌을때...

희진:「아야!!!!!!! 악!!!!!!!!」

-_-;;;;

화투 이녀석 희진의 이마에...

가운데 손가락을 이용한 부산에서는 땡꼬라고 불리는그것..

그걸로 한방을 날렸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녀석

화투:「빨리 자라고 했다~ 잘라면 곱게 자야지 침대에서 떨어지냐;;」

희진; 「ㅠㅠ 너무해~」

그날 둘다 너무 잘 잤다.

물론 화투녀석의 생각이지만;;;

내 예상엔 희진은 잠한숨 못자지 않았을까;;

아무튼 다음날 희진은 서울로 올라갔다.

그리고 다시 술자리..

그 얘기를 화투녀석이 우리에게 하고 있는것이다.

선배1:「푸하하!! 이거 완전히 똘아이 아냐?」

선배2: 「ㅋㅋ 차려준 밥상도 챙겨 못 먹냐?」

갈매기: 「ㅋㅋㅋ 빙신아~ 부산남자 망신은 지가 다 시켜~」

화투: 「왜요? -_-;;」

선배1: 「빙신아!! 니가 울동아리라는게 쪽팔린다;;」

선배2: 「갈매기 너같으면 그냥 두었겠냐?」

갈매기: 「벌써 해치웠죠. 평생에 못 잊을 기억으로 남겨주었겠죠;」

화투: 「힝~ 그어린애에게 어떻게 그렇게 해요.」

선배2:「나도 여자지만.. 여자가 그렇게 했을때까지는..
남자들이 생각도 못할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거야~」

갈매기: 「호오~ 그렇구만; ㅋㅋ 암튼 절라 웃겨;;」

선배1: 「ㅋㅋ 니같은 남자 첨 본다.」

갈매기: 「화투야! 나 이거 웃대에 올려도 돼?」

화투: 「아~~ 안돼~~~」

선배1: 「닥쳐!!! 이 세상에 니같은 남자도 있다는것을..
우리 3명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알 권리가 있어!!」

그날 이후 이 소문은 나의 입을 통해..
울 동아리 전체에 퍼지게 되었고...

울 동아리인들은 화투를 볼때마다 원래 별명인 화투가 아닌..

고자라고 그를 불렸다. -_-;;

공자도, 맹자도 아닌 고자....

그리고 얼마뒤....

발렌타인에 우리의 고자는 초콜릿을 받았다.

서울에서 날라온 소포에는...

고액상당의 초콜릿과 카드가 있었다.

화투오빠에게...

오빠^^ 나야~

귀엽고 깜찍하고 이쁘고 쌍큼하고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고 솜사탕처럼 달콤한~
귀염둥이 희진이~

서울엔 잘 올라왔지롱^^V

이제 고3이당~~

ㅋㅋ 부산에가서 느꼈는데 나 오빠랑 사귀고 싶다.

부산에서 유혹했는데 오빠는 넘어오지도 않고..

일부러 그런건가;;

아님 내가 매력적이지 못한건가;;

친구한테 물어보니 그런남자 처음 본데;;

이제 고3이라 바쁘지만;;

돈이 생기는데로 주말에 부산 내려갈꺼야.

오빠 꼭 만날꺼야!!

알았지?? ㅋㅋ 초콜릿 혼자서만 먹어!!

28일뒤에 기대할께. +_+

그럼 안뇽~~

씨ㅂㄹㅁ 새끼..

학교와서 카드가지고 자랑이나 하는 녀석..

이딴 녀석이 그런 기회를 그냥 놓쳤다니;;

이해가 안 된다.

갈매기: 「너 일부러 그런거냐? 2보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아님 미래를 위한 확실한 투자 뭐 이런거냐?」

화투: 「그런 생각 없다. 뭐 나도 걔가 내 여자로 느꼈으면 했겠지;
그렇지만 아직은 아니야.. 이제 걔는 고3인데...
아직 나에게는 어려..
나중에.. 군대 갔다 왔을때도 걔가 날 좋아한다면..
그때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지..」

절라 부러운 새끼다......

요즘 우리 주위를 둘려보면 너무 쉽게 사귀고..

너무 쉽게 헤어지는것 같다...

작년 하반기 성매매특별법으로...

숙박산업이 40%매출급감등 큰 타격을 받았는데..

요즘 세대의 왕성환 성생활로 인해..

그 이전으로 원상복귀 되었다고 한다.

한번쯤 화투의 생각도 다른이들에게 전해보는것도..

좋은일이지 않을까 이렇게 글을 써본다.


웃대에서 갈매기님의 글퍼왔어요
혼자읽기좀 아쉬워서 ^^;;
퍼온것에대해 문제가 되면 자삭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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