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어제 혼자 집에 있는데 전화가 왔었다.
따르릉~
여보세요
-여기 청구아파트 뒤에 일미분식이예요
그런데요?
-가스하나 주세요.
가스요?
-네
무슨 가스요?
-가스~ 회색통에 있는거 그거. 떡뽁기 해 놔야 되는데 가스가 다 떨어졌네.
여기 가스집 아니예요!-_-
-가스집이 아니라구요?
아니예요! 일반 가정집이예요
-아니, 거기 624-7XXX아니예요?
번호는 맞는데, 가스집 아니예요.
-아니, 장사가 망했어요? 왜 가스집 그만 뒀을까?
그게 아니고, 원래부터 가정집이었다니까요!!
-아~ 그래요?
네에!!
-아...그럼 번호가 바꿨는 모양이네.
(여기서 그만 내가 끊으려는 순간!)
-여보세요?
왜요?
-근데, 그럼 원래 있던 가스집은 어디로 갔어요?
.....내가 어떻게 알아요!!!!
-모르세요?
모르죠!!
-그럼 전화번호라도 알 수 있을까요?
(사실 이 놈이 이말할때까지도 난 장난전화라는 걸 몰랐다.
평소에도 가스집으로 착각하고 오는 전화가 많았기에...하지만 장난전화라는 걸 안 순간 나도 강하게 나가기로 했다.)
그 가스집 제가 아는데요, 너 같이 장난전화 하는 새끼한텐 가스배달안해요. 가스폭발로 뒤지고 싶지 않으면 장난전화 하지 마세요. 뚝--
여러분. 장난전화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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