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있었던일...(실화)

rEn_Z_ 작성일 05.08.14 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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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직접 겪은게 아니고 친구놈이 겪은 이야기 였는데요..

너무 웃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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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이라 영화나 볼까하고 친구랑 약속을 하고 지하철을 탄 만수

몇 정거장이 지난끝에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바로앞에 두사람이 아까부터 거슬렸는데..

앉아서 마주보자니 웃기기도 하고 지하철에서 저러고 잔다는게 마냥 신기했다

다른사람들도 그 연인들이 자는걸 보았고 자는모습은 대략 이랬다

남자가 오른쪽끝부분 문이열리는 바로옆에 앉아 옆에 난간(?) 같은거에 기대 자고 있었고

여자의 어깨를 왼쪽 팔로 감싸면 손은 여자의 턱을 바쳐주고 이썼다.

그러나! 문제는 이게 아니라 여자의 턱을 바친 손등이었다.

그 손등에는 여자의 침에 흥건하게 젖어 침이 뚝뚝 떨어지고 이썼다.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있었고 잠시후 엄청난 반전이 일어날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하철은 계속 달렸고 어느역에 다다랐고 안내방송이들렸다.

"잠시후 xx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그때 여자가 살며시 눈을 뜨고 있는것 같았다.

그러나 피곤한지 곧 눈을 감았고 마침내 역에 도착했을때

여자는 깜짝 놀란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열린문으로 뛰쳐나갔다.

여자가 나가기 바로전까지 연인사이라 생각했던 만수를 포함한 승객들이 동시에 허를 찔린것이었다.

그리고 여자가 뛰쳐나가면서 바로 몇초 후 그 반동에 의해 남자가 깨어났고 옆사람에게

남자 "xx역 지나갔나요?"

옆사람 왈 "아까 지나갔는데요"

남자는 흠칫 놀라는 모션을 취했고

아직 문은 열려있었고 남자는 재빠르게 문밖으로 나가면서 취한 행동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스읍~"

(정신없이 뛰쳐나가면서 왼손에 묻은 침들을 입으로 싹 닦아네며 나가는 모습은..ㅡ_ㅡ)

글로 쓰자니 좀 어렵네요.. 다들 이해하셨기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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