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목욕탕에 가다.

웹디자인 작성일 05.08.25 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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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거를 끝낸 스님이 때도 밀겸 대중목욕탕을 찾았다.
혼자 열심히 씻었는데 아무래도 등을 씻기가 쉽지 않았다.
때마침 스님이 씻고 있던 곳 주변에 중학생인 듯한 사내아이 한 명이 보였다.
스님이 아이를 불렀다.
“어이 학생 내 등 좀 밀어 주지.”
그러자 학생이 말했다.
“아저씨! 아저씨는 누군데 나보고 등을 밀라하십니까?
“나 말이가? 나 중이(中二)다.”
그러자 학생은 벌떡 일어나 스님 뒤통수를 사정없이 쳤다.

“짜쌰, 난 중삼(中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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