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찍은 사진일까. 이 사진을 올리신 분이 찍은 사진일까. 이 사진을 보자마자 신음소리가 나왔다. 이럴수가. 정말 가슴이 찢어지도록 슬픈 사진이고 감동적인 사진이다. 가끔 TV 프로를 보면 동물들의 사연이 소개되는데. 그런 것들을 볼 때마다 정말 사람보다 낫구나 하는 생각 한다. 같이 다니던 친구개가 죽었다고 일주일 넘도록 그 옆을 지키며 먹지도 않고 꼭 붙어있었던 개도 있었다. 거기에 감동한 사람들이 그 죽은 개를 위해 관을 만들어주고 고이 묻어주었는데 그 옆을 지키던 그 개는 끝까지 그 곁을 떠나지 않고 친구를 뺏어가는 줄만 알고 사람들에게 덤벼들었었다. . . . 사진을 잘 찍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너무나도 멋진 사진들을 하루에도 수백 수천 수만장을 감상할 수 있는 하루하루지만 이 사진은 나에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사진이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이들의 모습을 담아주신 분. 그리고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개에게 저 세상에서 내 가는 길에 이런 친구들 있었다는 것으로 행복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