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친한 친구인 석이놈의 얘기입니다.

샌드위치개 작성일 05.11.24 21: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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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니입니다.


오래만에 친한 친구인 석이놈의 얘기입니다.







녀석이 제대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얘기다.






석이:군 제대 하고 자주 못봤지? 친구야 오늘은 같이 죽어라 놀아봅시다!

신이:난 니가 군대에서 말뚝박기를 바랬다.

석이:이 미치신분이;





언제나 우리의 대화는 스타트부터 상큼했고;

녀석은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찾아온 용건을 말했다.





석이:우리 미팅나가자.

신이:요즘 몸이 허한가? 환청이 들리네.

석이:귓구녕에 당근 박기전에 처들어라..;

신이:웅. 미팅나가자고?;






오래만에 보는 녀석은 미팅을 나가자고 했다.

하지만 그런걸 싫어하는 나로서는 안간다고 수 없이 말했고





석이:디플 2갑.

신이:내가 그런 물질에 넘어갈꺼같아? 난 예전의 시니가 아냐!

석이:디플 2갑에 바나나우유 2개.





움찔;;





석이:디플 3갑에 바나나우유 3개.

신이:시발; 날 뭘로보는거야? 그런거에 더이상 넘어가지않아.

석이:젠장. 디플 3갑에 바나나우유 3개에 요플레 5통!!

신이:친구. 그대를 위해서라면 지옥이라도 따라가겠네.

석이:-_-;






그렇게 우리의 협상은 이루어졌다.

군대에 있으면서 여자가 많이 그리웠나보다.

안하던 미팅까지 나가자고 하는것을 보면..

그래. 오늘 너를 팍팍 밀어줄께!!





석이:이 저승사자도 패스하실 새끼야; 안나가니?

신이:저스트 모먼트!!




10분 후.




정말 가기 싫었던 나는 샤워를 하고 머리를 다듬고 나서야 출발했다.

진짜 가기 싫지만 친구를 위해서 나가는 이 마음이란? 후훗.




택시를 타고 약속장소인 커피숍에 도착했고

나는 석이에게 그녀들의 정보를 캐기 시작했다.





신이:근데 누가 소개해준거야?

석이:엉? 내 동생이.





씨;발 왜 하필 그년이 개입되어있단말인가..;

나는 군대 갔다오더니 정신이 앵버리 치셨냐는 듯한 눈빛으로 석이를 쳐다봤다.





석이:괜찮아. 동생의 후배가 해준거래! 이쁜애로!

신이:그래? 하아. 그 악마 같은 분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근데 후배면 몇살인데?

석이:오늘 나오는 애들 고등학생이래.

신이:허헐. 그 똥을 싸도 화장실에 꽃이 핀다는 여고생들?;

석이:오브코스!!





여고생들? 그 전설들이 수없이 존재하는 여고생들?

나는 녀석에게 잘했다고 어깨를 두들리려다가 ..

잠깐 여고생들이면 우리하고 나이차가 얼마나 나는거야?;





신이:야. 이거 완전히 원조잖아? 안갈래.

석이:이쁘다던데?

신이:그래도 그렇지.. 싫다.

석이:한 섹쉬한다던걸? 술도 좋아하고 단 둘이 있는걸 좋아한대..





녀석의 나를 잡을려는 말 들.

하지만 나이차가 좀 나기에 나는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글치. 어떻게 여고생을!!




신이:이새끼야. 빨리 안오고 뭐해?




이미 난 2층 계단을 올라가는 중이였다.

-_-;






우리는 곧 커피숍에서 그녀들을 찾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인사를 했고 그녀들도 환히 웃으며 답해주었다.






여고생1:아 씨발; 놀래라;

여고생2:거기 곰 같은 아저씨 얼굴 좀 숙여주세요. 놀래잖아요.

신이:석아. 너 얼굴 숙이래.

석이:너야 이새끼야;

신이:-_-;





첫 인사치고는 너무 아가씨들이 하드코어한걸?;

우리는 자기소개를 했고 그때 서빙하러 오신 분에게 차를 주문했다.





여고생1:저는 아이스티요.

여고생2:저도 아이스티요.

석이:전 까페오래.

신이:전 반팔티요.

주위:.......




난 단지 분위기를 띄워보자고 조크 한번 날려준거뿐인데..;





신이:전 파르페요;;





곧 여고생들은 우리를 대놓고 면상을 조사하시기 시작했고;

우리는 뻘줌해서 그녀들을 어색하게 웃고있었다.





여고생1:아저씨들. 재가 좀 이쁘다고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러워요.

석이:쿠헤헤! 이쁜건 아는구나? 너의 아름다움에 내 눈알을 동태시키고싶어.

신이:동사야 이새끼야;





여고생1은 귀엽게 이쁜 편이였다.

그리고 여고생 2는..


-_-





여고생2:어머. 근데 신이아저씨는 진짜 얼굴 후회하게 생겼다? 까르륵.

신이:지는 오랑우탄 씨밭이 같이 생긴게;

석이:푸풉;;




그냥 저 정도였다.

-_-





어느덧 우리는 말을 놓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고

점점 분위기는 무르익어 가기 시작했다.





여고생1:석이오빠. 얼마전에 군 제대하셨어요? 뭐 특수 훈련도 받고 했어요?

석이:엉? 그럼! 내가 제일 잘한다고 상도 받았잖아.

신이:똥 싸기 시합있었냐?

석이:이 미치신 새끼님이;;





여고생1:근데 시니아저씨. 아저씨는 직업이 뭐예요?

신이:나? 아름다운 프리랜서 라고 할까?

여고생2:백수네.

신이:움찔;






저 썅년이; 근데 이쁜애는 왜 석이는 오빠고 난 아저씨야?;

내 얼굴이 대체 어디가 어때서? 얼마나 젠틀해?





독자:이새끼야; 거울봐;



-_-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아직 애들이 어려서인지 돌아다니자고했고 늙은 우리들은; 끌려다녔다.





여고생들:까르륵. 어머. 저거 이쁘지 않아요?

신이:가게에서 걸레도 파나? 옷이 다 찢어져있노.

여고생들:-_-;






그렇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우리는 육신에게서 민원이 접수되기 시작했다;

더이상 불쌍한 육신을 앵버리 시켜서는 안된다고 판단한 우리는 근처 식당에 가자고했고





여고생들:가기 전에 스티커 사진 하나 찍고 가요.





그렇게 우리는 스티커 사진을 찍기 위해 또 10몇분을 걸어다녔다.

한참 뒤에 사진을 찍었고..





여고생1:어머. 신이 아저씨 사진 찍으니 현상수배범같애. 까르륵.

여고생2:그러게? 이 얼굴을 들고 다니는 것 자체를 법으로 금지해야해! 까륵.

신이:이 오랑우탄 씨받이가;; 니 얼굴은 무기징역 감이야;

석이:나는?

신이:닌 얼굴 자체가 강간범이지.

석이:-_-;






나의 말에 여고생1이 갑자기 얼굴을 들이대시더니; 물었다.





여고생1:그럼 제 얼굴은요?

신이:너의 죄를 사하노라.






설마 내가 이뻐서 잘해준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_-






여고생2:제 죄도 사해주세요..!!

신이:너는 추가징역이다.

여고생2:씨;발






현실은 이렇더라...;

솔직히 말하면 첨부터 내 얼굴 가지고 쇼부 치시길래;

알잖아. 난 나를 갈구면 하루종일 갈궈.

-_-





사진도 다 찍은 우리는 출출해져서 근처 식당을 들어갔다.

고기를 시키고 석이와 잠시 화장실을 갔는데 녀석이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석이:넌 누가 마음에드냐?

신이:내 꼬치가.

석이:이새끼야; 장난 치지 말고 나 1번이 좋다.

신이:난 니가 좋다.

석이:그래 우리 사귀자.




이게 아니잖아;

-_-







녀석의 진지한 눈빛에 나는 알겠다고했다.

어차피 나는 둘 다 관심이 없었기에 상관없었다.


그리고 군대에서 힘들었을 녀석 생각에 그렇게 해주고싶었다.




절대 1번이 석이를 맘에 들어해서가 아니다.....;;






여고생들:남자들도 같이 화장실가요?

신이:딸도 함께 치는걸.

석이:이 가끔가다 제정신인 분이;;

여고생들:신이 아저씨는 말을 참 재미있게 하시네요;

신이:석이는 더 재미있어.





그래. 석이를 밀어주자.

녀석의 장점만을 말하는거야!


나는 그녀들에게 녀석의 장점들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신이:석이는 일단 똥싸는건 국내 최고지. 아무도 범접할수가 없어.

똥싸다가 여자한테 차인적도 있는걸? 푸풉.

석이:아하하; 이 자식이 조크가 럭셔리한걸?;

신이:농담이고 석이 한 여자만 위해주고 참 좋은놈이야.

지금이야 군대 갔다와서 솔로지만 곁에 두면 후회안하니 맘에 들면 잘해봐.





나의 진심어린 말에 석이는 고마운 표정을 지었고

나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귀에다가 작게 속삭였다.




신이:몽쉘통통 3개 추가.




-_-






식사를 다 마쳤을때 그녀를 잠깐 따로 불러서 마음을 물어보니

석이랑 잘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석이는 단순해서 먼저 고백 못하니 니가 하라고 전해줬고

씨익 웃으며 알겠다는 그녀.





그렇게 밖에 나와서 길거리를 좀 돌아다니다가 서서히 분위기를 잡았다.




신이:아 이제 파트너 정해서 그만 찢어지자. 날도 좀 있음 어두워질텐데

여고생들:좋아요.

석이:잠깐만.




갑자기 긴장된 얼굴로 외치는 석이.

나는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봤고 석이는 귓속말을 했다.




석이:나 똥마려;

신이:이 똥과 절친한 새끼야; 일단 참아봐;

석이:씨;발 도저히 못참겠어. 이미 애네들이 가출할려고 난리야.

신이:설마 똥양이 삐져나오신건 아니겠지..?

석이:이미 일부는 가출해서 팬티양과 러뷰샷을 날리고계셔..





순간 머리속으로 잔머리군에게 임무를를 내렸고;

녀석들은 이 사태를 샅샅히 파악해내며 보고서를 제출했다.






신이:좋아. 일단 저기 앞에 식당에 가서 똥양을 출가 시키고 와.

그 사이에 내가 애들 데리고 천상말빨로 앵버리 치고 있을께.


석이:오케바리!!




우리들의 완변한 알리바이 조성이 끝난 후 녀석은 쫄래쫄래 식당으로 향했다.

많이 급한 지 뛰지도 못하고 마치 펭귄처럼 천천히 걷고 있었다.





여고생들:석이 오빠 어디가는거예요?

신이:아; 뭐 생각 하고 싶은게있대. 식당에 가서 생각해야지 잘 풀린다나?;

여고생들:-_-





마치 말도 안되는 강냉이 놀리지 말라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여고생들;

그때였다. 여고생1이 미소와 함께 순식간에 석이를 향한건...




마치 근육강화제를 맞은 황소처럼;; 그녀는 석이를 향해 돌진했고

그녀의 외침과 함께 모든 시간이 멈추는듯했다..





여고생1:오빠는 내가 찜했...




뿌지지지지직.



-_-





내가 먼저 고백을 하라했지...

언제 먼저 똥침을 하라한거냐....;;;






그녀는 내 말을 생각하며 먼저 고백을 하고 싶었나보다.

털털하신 그 아리따운 씨;발 같은 성격에 똥침과 함께일줄은 생각 못했지만..;;





그 순간 석이와 그녀는 아무말도 행동도 없었고..

잠시 후에서야 비명과 같은 그녀의 외침이 터져나왔다.






여고생1:씨;발 좆나 뜨거워;






나는 봤다. 석이의 떨리는 어깨를..

아마 녀석은 반복된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 눈물이 솟구쳤나..




뿌지지직.




눈물이 아닌;; 똥을 참는다고 떨렸나보다..;;






석이는 다급히 뒤 돌아 보며 외쳤다.





석이:이게 어떻게 된거냐면!!

신이:이새끼야.. 이미 걔들 갔어...

석이:-_-






어떻게든 변명을 하고 싶은 석이의 마음은 알지만..

두번째 뿌지직과 함께 그들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석이:신아.. 너만은 날 버리지 않을꺼지?

신이:오브코스! 나와 넌 불알과 뿡알 같은 사이잖아!!

석이:근데 나 모든 힘이 풀렸나봐..





충격이 커서인지 맘에 든 여자에게 제대한지 얼마나 됬다고 차여서 맘이 아파서인지..

녀석은 주저 앉은 후 일어서지도 못했다..


결국 나는 오바애정을 보이며 녀석을 업었고 택시를 잡았다.

그리고 택시 문을 열던 그 순간..





뿌지지지직.




석이:우리 친구지?;

신이:아마 오브코스일껄?;





뿌지지지지직.






석이:우리 진정한 친구지?;






털썩.







기사:아니; 밖에 던지신 분은 안타시나요?;

신이:모르는 짐승인데요.

기사:방금 전까지 업고 계셨는데?;

신이:따블!!




기사:제가 헛것을 봤군요. 출발합시다.





-_-






그 후 그 동네에는 똥;냄새와 함께

한 짐승이 택시를 타려다 거부를 당하는 모습만이 목격 되었다고 전해진다..

목격담은 이러했다.








기사:어서오세!! 아.. 씨;발 똥국물!!!








누가 이 불쌍한 놈 구제해주실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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